감자를 이용한 식물성 대체 우유가 스웨덴에서 처음으로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다
감자를 이용한 식물성 대체 우유가 스웨덴에서 처음으로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1.07.26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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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210, 7월26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전 세계 시장 규모가 160억달러(18조 4천억원)에 달하고 쌀, 귀리, 옥수수등 일반 곡물은 물론 콩, 땅콩 등 두과류, 아몬드, 헤이즐너트 등 견과류, 해바라기 씨, 참깨 등 씨앗류, 코코넛 등 약 20여종 이상의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는 대체우유 시장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감자를 이용한 대체 우유 제품이 출시되었다.

스웨덴 룬드 대학교(Lund University) 대학교 연구진과 민간 식품 신생기업이 공동으로 개발하여 출시한 이 대체 우유는 ‘더그(DUG’ 라고 명명되었는데, 개발자들은 이 대체 우유가 자연스러운 맛을 가지고 있으며, 영양성분이 어느 대체 우유보다 뛰어나고, 특히 환경 지속가능성에 탁월한 제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콩이나 견과류, 글루텐 성분이 함유된 대체 우유 제품이 일으키는 알레르기 반응도 없어 2021년 세계 식품 혁신상(World Food Innovation Awards) 부분에서 최고의 알레르기 걱정없는 제품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자연 친환경 부분에서는 개발사는 감자를 생산하는데는 귀리를 재배하는 것에 비해 토지 효용성이 2배가 높으며, 농사용 물의 사용량은 아몬드에 비해 56배가 적다고 밝히며, 영양적인 측면에서는 다른 대체 우유에 비해 포화 지방과 당분 함량이 낮은 반면 칼슘, 비타민 D, B12, 리보플라민, 엽산 성분은 높아 가장 이상적인 대체 우유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6년 대학 식품 혁신 기업으로 창업한 이 회사는 감자와 유채 오일을 이용하여 가열해도 안정적인 액상 유화제품으로 특허를 가지고 있는데, 불루베리, 복분자, 산자나무 열매 등을 이용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감자우유 제품은 우선 온라인 판매를 시작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며, 전체 제품에 대한 아시아 수출은 중국에 이어 한국 판매처와도 최근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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