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한우고기로 ‘저탄고지’ 도전해볼까
올 여름 한우고기로 ‘저탄고지’ 도전해볼까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1.07.28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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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의 지방과 단백질, 저탄고지 다이어트에 효과적

단가불포화지방산 ‘올레인산’ 혈관 건강 유지 도움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최근 굶지 않는 다이어트인 '저탄수화물 고지방(이하 저탄고지)'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저탄고지에 적합한 육류로 다수의 전문가들이 ‘올레인산’ 비율이 월등히 높은 한우고기를 꼽아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지방은 다이어트의 최대 적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는 잘못된 정보로 확인됐다. 오히려 지방이 비타민을 비롯한 각종 영양 성분의 흡수를 도와주고 열량 소비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인슐린 분비에 영향을 주는 탄수화물의 비율은 적게 먹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지 않는 지방의 비율을 높인 식단이 좋다는 게 정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체중 감량을 할 때 지방과 단백질 비율이 적절한 육류의 식단을 구성한다면 더욱 확실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2017년 발표된 경상대학교 주선태 교육팀의 연구 결과는 동물성 지방에는 포화지방이 많아 혈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기존의 상식을 깨면서 주목받았다. 한우고기는 단가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의 비율이 월등히 높고, 상대적으로 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낮아 혈관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 이에 따르면 한우는 저탄고지 다이어트에 매우 적합한 육류이다.

한우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은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증가시켜 혈중 콜레스테롤을 적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이 있으며, 또한 위장에서 소화되기까지 약 3~4시간이 걸려 높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식사량 조절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전문가들은 특히 저탄고지 다이어트라는 이름 때문에 무조건 지방의 섭취를 늘리기보다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의 섭취를 지나치게 두려워 하지 말며 본인의 체질과 입맛에 따라 부위를 선택할 것을 권유한다.

한우로 저탄고지 식단을 구상했다면 등심, 안심, 채끝살 등 구이용에 비해 단가가 낮아 구매 부담이 적은 우둔살도 좋은 재료가 될 수 있다. 다른 부위보다 철분과 칼슘 함량이 월등히 높고, 간 기능 회복에 영향을 주는 아스파라긴의 함유량도 가장 높은 부위여서 우둔살을 활용해 식단을 짤 경우 포만감은 높이는 식사를 할 수 있다.

이밖에 한우를 육회로 먹거나 간식으로 한우 육포를 먹는 것도 다이어트를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한우명예홍보대사인 외과전문의 김준영 원장은 "한우고기에는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에너지원, 근육 성장·유지 등에 꼭 필요한 영양 성분이 풍부하여 무더운 여름, 건강에 제격”이라며 “양질의 동물성 지방과 단백질을 섭취하면 여름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평생 건강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우 육회
한우 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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