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분 악취 저감하는 사료 첨가기술 개발
축분 악취 저감하는 사료 첨가기술 개발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1.07.29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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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축산연구원, 냄새민원 저감…ESG 경영 실천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 축산연구원은 농협사료와 공동연구를 통해 한우의 생산성은 유지하면서 분뇨악취를 감소시키는 사료첨가기술을 개발한 연구한 결과가 ‘20년과 ‘21년 축산학회 학술발표회에서 발표되었다고 밝혔다

가축 분뇨는 사료 내 단백질 대사과정에서 휘발성 지방산류, 페놀류, 암모니아 등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냄새가 유발되는 것으로 한우 농장의 경우 암모니아와 황화수소가 분뇨 악취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

축산연구원은 한우 사료에 활성탄을 0.2% 수준으로 급여한 연구에서 분뇨악취 유발물질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가 약 70% 감소 되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 성장률은 크게 차이가 없으면서 육질등급이 약 30% 이상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활성탄을 급여하면 사료섭취량과 생산성이 감소한다는 기존의 통념을 뒤집는 결과이다.

활성탄은 돼지와 닭에서 이미 설사 치료와 악취저감제로 사용되고 있으나 한우에서 장기간 급여해 생산성과 악취저감 효과를 평가한 연구는 드문 게 현실이다.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농협 축산연구원 송재용 팀장은 “사료 내 활성탄 0.2% 첨가는 물질특성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적용이 어려운 수준”이라며, “활성탄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하면서 첨가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 축산연구원 관계자가 활성화 사료첨가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농협 축산연구원 관계자가 활성화 사료첨가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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