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개 축산물 도매시장서 ‘경매 응찰데이터 서비스’ 개시
전국 6개 축산물 도매시장서 ‘경매 응찰데이터 서비스’ 개시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1.08.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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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소‧돼지 6개 도매시장서 경매 데이터 공개

날짜·개체별 응찰가격, 낙찰두수, 중도매인 입찰정보 내역 공개
소 도체별 응찰데이터 예시(자료: 축산물품질평가원)
소 도체별 응찰데이터 예시(자료: 축산물품질평가원)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 이하 축평원)은 ‘축산물 도매시장 경매 응찰데이터 조회 및 분석 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축평원은 소, 돼지 도매시장 6곳에서 ‘실시간 경매 시황 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축산물공판장 경매정보 시스템 검증, 보완을 통해 축산물 경매 응찰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6곳의 도매시장은 농협고령, 농협나주, 농협부천, 농협음성공판장, 제주축산물공판장, 안성도드람LPC 등이며, 향후 부경축산물공판장과 협신식품 등이 추가로 참여할 계획에 있다. 도매시장에선 이달부터 품종, 성별, 등급 등 날짜별·개체별 응찰가격, 낙찰두수, 낙찰가격, 중도매인 입찰정보 등을 응찰데이터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축산물 도매시장 경락가격과 중도매인의 입찰정보 분석을 통해 축산물 유통 현황과 환경변화 등을 시각화된 데이터로 제공하는 것으로, 축산유통정보(www.ekapepia.om)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과 이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축산물의 ‘수급 여건’은 소비자 물가변동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해 가격 변동 요인이 되어 왔으며, 최근까지도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 전염병 발생으로 인한 축산물 수급 불안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었다.

축평원은 이번 서비스가 축산물 수급조절과 도매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매시장 정보가 신속하게 수집되면 다양한 관측 지표 개발을 통해 축산물(소, 돼지) 수급상황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고, 이를 토대로 정부차원의 선제적 수급 조절 대책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아울러 도매시장 관계자, 생산자, 유통업자, 소비자, 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당 정보를 활용할 경우 자율적인 수급조절의 여건과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축평원 장승진 원장은 “기관이 보유한 빅데이터와 개체별 낙찰 세부정보를 반영해 그간 예측 불가능했던 축산물 수급동향에 대한 실질적인 분석이 가능해졌다”며 “이번 서비스가 유통시장 분석의 나침반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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