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 초안 발표
농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 초안 발표
  • 김재민
  • 승인 2021.08.09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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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은 17.1백만톤, 2안·3안 15.4백만 감축
농업분야 에너지 전력으로 모두 전환
저탄소 농법, 사양기술 보급 추진
배양육·대체축산식품 활용한 식단 개선 추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8월 5일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하였다.

2018년 국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은 727.6백만톤 CO2eq으로 그중 농축수산분야는 24.7백만톤을 배출하였다.

위원회는 총 3개의 시나리오를 발표했으며 1안은 25.4 백만톤 배출, 2안은 18.7백만톤 배출, 3안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안이다.

농축수산부문은 24.7백만톤에서 1안은 17.1백만톤으로 감축, 2안과 3안은 15.4백만톤으로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에너지 수요와 온실가스 배출량

농축수산분야 에너지 수요의 경우 2018년 에너지 소비량 2.7백만TOE대비 19% 감소한 2.2백만TOE로 감축하는 것을 전망했으며, 화석연료의 경우 2018년 현재 전체의 45.1% 비중에서 2050년에는 2.4%까지 줄어들고 97% 이상의 에너지를 전력으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의 경우 에너지부문은 3.5백만톤 배출량에서 시나리오 1~3안 모두 0.2백만톤으로 감소하고, 베어니지분야의 경우 21.2백만톤에서 1안 16.9백만톤, 2안과 3안은 15.2백만톤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감축 수단

어선 및 농기계 연료를 전력과 수소로 전환하고, 고효율에너지 설비 보급, 바이오메스 에너지화 등을 추진한다.

농축산분야는 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한 농촌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농기계, 보일러 등에 사용하는 연료를 전력 및 수소로 대체키로 했다.

화학비료 저감, 친환경농법 시행 확대 등 영농법 개선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도 진행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벼농사의 경우 온물 관리 방식 개선 및 통경지 질소질 비료 사용 저감, Bio-char 등 신규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

가축분뇨 자원순환 확대 및 저탄소 가축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가축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48%로 메탄가스 발생, 아산화질소를 줄이기 위해 저메탄, 저탄백질 사료 보급을 확대한다.

주요 축종에 대한 스마트 축사 보급 등 디지털 축산경영을 통해 가축 정밀 사양을 실시하고, 폐사율 감소 등 축산 생산성을 높여 지속가능성을 향상한다.

분뇨 중 탄소는 메탄으로 회수 및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가축분뇨 에너지화 비율을 2050년까지 35%으로 확대한다.

대체가공식품인 배양육과 식물성 고기, 곤충 등을 기술 개발 및 이용 확대 등 식단 변화 등도 추진한다.

 

정책 제언

정밀농업 등 저탄소 농축수산 기술 개발 및 보급, 투자 확대

통계와 인터넷,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정밀농업으로 작물별 최적 농자재 투입 모델을 개발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을 활용하여 실증·보급하는 체계 구축한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축사·양식장 시설개선 및 디지털화·스마트화 지원한다.

농작물 재배, 조업 및 양식 과정에서의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저탄소 농축수산기술 보급 및 기술 개발, 농·어업인 교육 및 훈련 지원 확대한다.

농·어업 분야의 통계기반 개선 및 온실가스 보고·검증 체계 개선한다.

농수산식품 수요·공급 체계 전반의 저탄소화를 위해 Bio-char 공급 등을 통한 토양 탄소저장 기능 강화 및 농·어업 생태계 내 자원을 재순환하는 친환경 농·수산업 확대한다.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온라인 거래 확대 등 유통과정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지원 확대하고, 대체가공식품 품질 제고를 위한 기술 개발 지원한다.

식량안보 강화 및 농·어업분야 기후적응 정책 추진한다.

농·어업 생산성 향상, 기후변화에 따른 농·어업 기술지원체계 강화, 재해예측스템 고도화 등 농·어업 분야 기후변화 적응정책 적극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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