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김치 통합법인 출범 초읽기
농협 김치 통합법인 출범 초읽기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1.08.10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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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계통 10개 공장 통합법인 출범 위한 업무햡약 체결
연말까지 통합조공법인 설립 완료 목표
농협김치 통합법인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되었다.
농협김치 통합법인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되었다.

농협은 계통 김치공장 통합법인 출범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농협경제지주는 8월 9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전국 10개의 김치공장 통합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통합에 참여 의사를 밝힌 전국 10개의 김치공장 운영농협과 향후 배추 등 원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고랭지 배추 주산지인 강원도 대관령원예농협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통합추진 TF 조직 운영 및 통합 세부 방안 마련 ▲참여농협별 내부 의사결정 이행 ▲통합법인 총회 개최 등으로, 참석자들은 성공적인 농협 김치 통합 조공법인 설립을 위해 상호 간 협력할 것을 결의하였다.

농협의 김치공장 통합은 올해 초 중국의 김치종주국 주장과 비위생적인 절임배추 영상 등으로 촉발된 국민들의 불안으로 안심먹거리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 부응하고, 100% 우리농산물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만든 농협김치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업무협약 이후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세부방안을 마련하고 연말까지 통합조공법인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농협은 현재 HACCP(해썹,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전국 12개의 김치공장을 1991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통합에는 10개 농협(경기 전곡/북파주/남양, 충북 수안보, 충남 선도/천북, 전북 부귀, 전남 순천/여수, 경남 웅천)의 김치공장이 참여하였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30년간 서로 다른 여건에서 운영해 온 전국의 김치공장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상호 소통과 지혜를 모아 흩어져 있는 역량을 한 곳에 집중시키고 전사적 지원을 통해 협력해 나감으로써 김치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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