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차원 계란수급 안정화 방안 강력 촉구
정부차원 계란수급 안정화 방안 강력 촉구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1.08.13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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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협, 기재부 앞 기자회견 열고 정부 규탄
살처분 농가에 재입식비용 즉각 지급하라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계란수입을 지속하려는 정부 정책을 규탄하기 위해 생산자단체들이 뜨거운 거리로 나섰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된 이후 정부의 무차별적 살처분으로 인해 산란계 1700만 수가 사라지면서 계란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는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정부정책 실패를 규탄하고 계란수급 안정화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홍재 회장은 규탄발언을 통해 “정부는 농가들의 의견은 듣지 않고 무능력한 외국산 계란수입 정책을 강행하더니 국내 계란생산 기반을 붕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계란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에서 안정을 시키기 위해서는 농가들이 재입식을 해야하는데 외국산 계란수입에만 열을 올리는 정부를 이해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산 계란수입에 예산낭비하지 말고 살처분 농가들에게 현실에 맞는 재입식비용을 즉각 지급해 재입식을 지원해야 한다”며 “계란산업을 망치고 있는 김현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미국산 계란 홍보 발언으로 양계농가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국민들과 양계농가들에게 사과하고 즉각 동반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악화된 계란산업의 책임을 더 이상 농가에게 전가하지 말고 계란산업 안정화 대책을 재정립해 국내 계란산업의 정상화에 적극 나서 달라며 △정부 백신 접종 포함 AI 방역대책 전면 개정 △정부 계란 값 폭등 책임 농가 전가하지 말고 계란산업 안정화 대책 즉각 수립 △정부 계란수입 즉각 중단 살처분 농가 재입식 비용 지원해 발 빠른 수급대책 강구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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