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식품산업 규모 75조 원…가정간편식 40% 껑충
지난해 식품산업 규모 75조 원…가정간편식 40% 껑충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8.09.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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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총생산 중 15.7% 점유, 돼지 포장육 실적 1위 기염
식품업체 농심·CJ제일제당·서울우유 등 실적 TOP 5 차지
영·유아식 우유류 생산실적은 저출산 영향으로 다소 하락
국내 한 대형마트 매대 모습.
국내 한 대형마트 매대 모습.

[팜인사이트=박현욱 기자] 지난해 식품산업 생산실적 규모가 75조58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대비 15.7%를 차지하는 수치다. 특히 가정간편식은 전년과 비교해 40%나 수직 상승해 인구구조 변화가 본격적으로 식품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17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식품제조·가공업이 41조1,052억 원을 기록, 54,8%의 점유율을 보이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식육포장처리업(12조8,938억원, 17.2%), 용기·포장지제조업(6조756억원, 8.1%), 유가공업(6조710억원, 8.1%), 식육가공업(5조4,225억원, 7.2%), 식품첨가물제조업(1조6,632억원, 2.2%), 건강기능식품제조업(1조4,819억원, 2.0%) 순으로 업종별 생산실적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 생산실적 1조원 이상인 식품으로는 포장육, 우유류, 과자, 빵류, 수산물가공품 등 모두 18종으로 조사됐다. 특히 돼지고기 포장육은 (5조8,935억원) 1위, 쇠고기 포장육(4조5,011억원) 2위, 우유류(저지방‧무지방‧가공유류 등 포함, 2조5,893억원) 3위, 과자류(2조2,348억원) 4위, 빵류(2조2,172억원)가 5위에 랭크됐다.

건강기능식품분야에서는 홍삼제품이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총 5,261억원을 기록, 비타민 및 무기질, 프로바이오틱스, 밀크씨슬 추출물 등을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다만 5,838억 원을 기록한 전년과 비교해서는 다소 감소했다.

가정간편식(HMR)은 1~2인 가구 증가의 영향으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HMR로 판매되는 즉석조리‧편의식품 생산은 전년대비 40.1%로 껑충 뛰었으며, 햄‧소시지‧베이컨류 등 식육가공품과 유탕면류(봉지라면‧용기면)는 각각 14.7%, 9% 상승했다.

생산실적이 1조원 이상인 기업은 총 5곳으로 조사됐다. 2016년 2위였던 농심이 1조7,860억 원으로 1위로 올라섰으며 CJ제일제당(주)(1조6,916억원), 롯데칠성음료(주)(1조5,175억원), 하이트진로(주)(1조2,053억원), 서울우유협동조합(1조309억원)이 뒤를 이으면서 TOP 5에 랭크됐다.

한편 저출산 현상 지속 등으로 영유아와 관련된 식품 실적은 감소세를 보였다. 분유 등 영‧유아식과 우유류 생산실적은 전년대비 각각 5%와 4.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