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과일류 추석 3~6일 전 구매 ‘적기’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전주대비 전통시장은 0.4%, 대형유통업체 1.6%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는 2차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 결과 이 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전주대비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은 0.4% 하락한 23만 1000원, 대형유통업체는 1.6% 하락한 32만 4000원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9월부터 채소류(배추·무·시금치) 작황이 다소 호전돼 출하량이 증가됐고, 특히 배추·무는 정부의 비축물량 공급확대 및 할인판매 등에 힘입어 가격이 저렴해졌다.
또한 동태도 정부 비축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aT는 추석 성수기 가격을 분석해 부류별 구매적기를 발표했는데 채소류(배추·무 등)는 계약재배 및 수매비축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가운데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추석 1∼2일 전)를 피해 추석 3∼5일 전에 구입하는 것이 저렴하다.
과일류(사과·배)는 추석 1주 전부터 여러 품종이 집중 출하되고 공급도 원활해지기 때문에 추석 6∼8일 전에, 축산물은 선물용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추석 11∼14일 전)를 피해서 추석 4∼6일 전에 구매를 권장한다.
아울러 수산물(명태)은 정부비축물량이 방출돼 안정세를 보이겠으나 추석이 임박할 즈음 소폭 오름세가 형성돼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기 전인 추석 5∼7일 전에 장을 보면 더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12일 기준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