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ESG 경영 본격 ‘시동’... 주목
농협사료, ESG 경영 본격 ‘시동’... 주목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1.08.30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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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향상으로 온실가스 저감 ‘진심시리즈’ 본격 출시

메탄가스 저감 사료도 본격 개발 준비 나서
농협사료가 ESG 경영에 본격 시동을 걸고 나섰다. 왼쪽은 생산성향상과 환경보전을 위해 새롭게 출시된 농협사료 진심시리즈의 제품 사진.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올해 9월 1일로 창립 19주년을 맞는 농협사료가 ‘ESG 경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업종과 국경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기업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으면서 이에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최근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축산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공격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료업계의 리딩컴퍼니인 농협사료가 야심차게 수립한 환경 중심 전략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송아지 신제품 ‘진심시리즈’ 출시

우선 농협사료는 송아지 단계부터 고성장으로 사육기간을 단축시켜 온실가스 배출과 생산비를 절감해 환경보전과 농가소득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송아지 신제품 ‘진심 시리즈’를 창립기념일에 맞춰 전격 출시한다.

한우의 사육 기간 단축과 젖소의 경제수명 연장의 핵심 키워드는 초기의 성장 부진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다.

이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농협사료는 체계적인 사양시험과 글로벌 수준의 신기술을 접목시켜 기존 성장모델 대비 약 7% 이상의 초기 성장을 극대화한 진심 시리즈를 전격 출시한다.

초유, 대용유, 링크, 프리미엄 송아지 4개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에 있다.

친환경에 가까이, 농가 경쟁력은 UP↑

진심시리즈를 시작으로 농협사료는 향후 한우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적이면서도 농가의 경쟁력은 보다 향상 할 수 있는 제품 출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농협사료 군산바이오는 축산악취 저감, 축산환경 개선을 통한 친환경 축산 실현을 목적으로 한 ‘그린마스킹’, ‘안나요’ 등 대표상품이 현장에서 이미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생균제 개발과 활성화로 친환경 사업에 더욱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협사료 군산바이오가 악취저감과 축산환경 개선 등 친환경 축산 실현을 위해 출시해 호평받고 있는 '그린마스킹'과 '안나요' 제품.
농협사료 군산바이오가 악취저감과 축산환경 개선 등 친환경 축산 실현을 위해 출시해 호평받고 있는 '그린마스킹'과 '안나요' 제품.

 

메탄가스 저감 사료도 본격 개발 준비 나서

축산업이 온실가스 배출의 주된 원인으로 공격받는 가장 큰 원인은 축우에서의 메탄가스 발생이다.

축산부문에서의 탄소배출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1.3%이며 이 중 축우부문(한우, 낙농)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은 0.9%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전 산업에 걸쳐 온실가스 저감 노력이 본격화한 가운데 농협사료 역시 저탄소 농업기술 개발을 위한 메탄저감 사료 개발 준비에 나섰다.

농협사료는 우선 메탄 발생 저감 물질 탐색 및 최적의 적용 방법 탐색을 위한 중장기 연구를 통해 제품 개발을 진행할 예정에 있다.

생산 공정에서의 탄소배출 저감 방안 방안도 본격화된다.

스마트 센서를 활용한 제조공정 스마트화로 친환경 사료공장의 여건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전기 에너지 발생 저감과 분진 발생을 최소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디젤지게차를 친환경(전기)지게차로 전환(11대)하고, 농협사료 영업직원 영업용 디젤차량(81대) 역시 전기차량으로 교체하는 한편, 가축퇴비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파레트 사용 등 친환경 경영을 위한 방안을 지속 개발,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사회적 책임‧공헌 지속 확대...사회적 가치창출 '기여'

재무 성과보다 ESG 경영 성적이 기업을 평가하는 주요 기준이 되면서 농협사료는 사회적 책임과 공헌부문에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사료의 뿌리가 농촌과 농업, 축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농촌 일손 돕기 및 기부를 통한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것이다.

본사를 포함해 12개 지사가 자매결연 마을을 맺어 매년 일손 돕기를 2~3회 정도 실시하고 있는 농협사료는 ’21년 상반기 15회 일손돕기를 실시했으며, 연말까지 총 50회(참여 인원 1,000여명)를 목표로 지속적인 일손 돕기를 통한 사회공헌을 실천 중이다.

아울러 매년 나눔축산운동본부 기부를 통해 농촌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후원 활동도 추진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매년 전 직원이 참여한 윤리경영실천대회 등을 통한 투명한 기업 운영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과 불공정행위 금지, 정도경영실천 실현 등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사내 분위기를 조성해 의지를 확고히 다지는 것이다.

농협사료 안병우 대표이사는 “지구 기후 변화 위기에 따른 세계적인 탄소 중립선언 등 환경적 문제와 실천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농협사료는 중장기적이고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여 ESG 경영을 정착시키고 지속 가능한 선진 축산을 구축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농협사료 안병우 사장이 전문지 기자들과 함께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 모습.
농협사료 안병우 사장이 전문지 기자들과 함께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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