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수수 1580 자원 중 유용 연구 소재 선발
팥‧수수 1580 자원 중 유용 연구 소재 선발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1.09.1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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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팥‧수수 유전자원 현장 평가회 개최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오는 14, 15일 양일간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팥‧수수 유전자원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팥은 우리나라 대표 기호성 작물로 칼륨, 안토시아닌, 사포닌 등이 풍부해 항산화, 이뇨, 변비 예방, 다이어트 등에 좋은 식품으로 팥죽, 팥떡 등 전통 음식부터 앙버터 빵, 팥빙수 등 후식 재료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수수는 전통적으로 술(고량주), 떡, 부꾸미 등으로 활용되거나 밥에 섞어 먹는다.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고 타닌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능력이 뛰어나다.

이번 현장 평가회는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존, 관리하는 자원 중 7개 나라에서 수집한 팥과 수수 1580 자원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수집한 팥 유전자원 1120 자원을 평가해 동북아시아 원산 팥의 여러 특징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수수 유전자원은 한국, 중국, 일본뿐 아니라 기원지인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 등 6개 나라에서 수집한 460 자원을 선보인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팥‧수수 육종가와 재배 생리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원을 관찰, 평가하고 유용성분 등 최신 육종 경향에 맞는 팥과 수수 연구 활용 육종 소재를 직접 선발한다.

현장 평가회를 통해 선발된 자원은 육종 소재와 연구재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육종가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농업유전자원센터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팥 783자원, 수수 2,597자원을 씨앗은행 등을 통해 일반 분양해 왔다.

이주희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처음으로 진행되는 팥과 수수 현장 평가회를 통해 유용한 연구 소재가 발굴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전자원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수요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요구사항을 들을 기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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