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어업 취업자 늘었지만...취업 유도 정책 더 펼쳐야"
“농림어업 취업자 늘었지만...취업 유도 정책 더 펼쳐야"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09.1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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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경영 승계 활성화·다양한 신규 창농 지원해야
농경연, ‘농림어업 최근 고용 동향과 대응 과제’ 정책토론회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농림어업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6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정부가 보다 취업유도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이 서울 동자아트홀에서 개최한 ‘농림어업 최근 고용 동향과 대응 과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발표자들이 이 같이 주장했다.

마상진 농경연 연구위원은 발제를 통해 “최근 ‘나는 자연인이다’, ‘삼시세끼’, ‘섬총사’ 등 시골생활 관련 방송 프로그램이 증가하는 것은 농업·농촌 생활에 대한 선호 문화를 보여주며, 이는 귀농·귀촌의 관심 증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경기 침체, 일자리 감소, 생활비용 증가 등으로 도시가 아닌 농촌에서 대안적 삶을 찾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마 연구위원은 특히 “이러한 농업·농촌 생활에 대한 높아진 선호도로 인해 귀농 증가, 농업법인 중심의 고용 증가, 일자리 안정자금 정책,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등의 영향으로 최근 농림업 분야 취업자 수가 증가했으며 이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런 추세를 이어나가기 위한 과제로 농업 법인 고용과 농가경영 승계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다양한 신규 창농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민기 (사)농정연구센터 부소장도 발표에서 “농업 인력의 부족, 농업 노동생산성 저하, 미래세대 부족을 우리나라 농업 인력의 세 가지 문제”라고 지적하며, “농업․농촌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장기적 시야 속에서 문제 인식과 함께 정책적 대응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재익 청솔유기농 회장은 발표를 통해 “정부가 농업법인취업지원사업 농업인턴의 지원기간 및 요건완화가 필요하다”면서 “귀농교육기관 수료생의 인턴채용 시 지원, 농고·농대 졸업생 구인 플랫폼 설치, 농업법인 근무경력자에 대한 청년창업농 지원 시 가산점 부여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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