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선 내년 2월부터 낙농가 원유 가격을 8.4% 인상한다
캐나다에선 내년 2월부터 낙농가 원유 가격을 8.4% 인상한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1.11.19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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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255, 11월19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1만명의 낙농가들이 140만두의 젖소를 사육하는 캐나다에서 내년 2월1일부터 농가 우유 수취가격을 현행가격에서 8.4%정도 인상한 리터당 77.43센트(729원)로 한다고 캐나다 낙농위원회(Canadian Dairy Commission)가 발표하였다.

이같은 가격 인상은 지난 2017년 4.52% 올린이후 역대 가장 높은 인상율로 위원회가 코로나 사태이후 사료가격 및 종자대 인상, 에너지 및 비료대 상승등으로 낙농가들의 우유 생산비가 높아진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실제로 농가들은 기존 유대에서 리터당 6센트(56.5원)을 더 받게 된다.

캐나다 전체 우유 수급과 가격 산정등을 총괄하는 낙농위원회는 이번 원유가격 인상과 함께 비축용 버터 지지 가격의 12.4% 인상과 유가공업계의 포장, 인건비, 운송등 가공비용 5%인상을 승인하였는데, 전문가들은 이번 원유가격 인상으로 실제 판매장의 우유 가격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10%에서 치즈나 버터 등 일부 품목은 15%정도 까지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자료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 상황과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주요 식료품에 대한 가격이 인상되고 있는데, 유제품 소비자 가격 지수는 5년간 7.4%가 올랐으며, 육류는 11.8%, 달걀은 20.6%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육류 가격은 최근 6개월간 10%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캐나다 낙농산업은 연간 935만톤의 우유를 생산하고 514개소의 유가공장에서 음용유 276만톤을 비롯하여, 치즈 49만톤, 요거트 37만톤, 버터 11만톤을 가공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낙농분야 일자리는 2만4천여명이고, 4억8천만불의 유제품을 미국, 이집트, 필리핀등에 수출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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