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정책연구소 만들어 사회적 현안 선제적 대응”
“미래정책연구소 만들어 사회적 현안 선제적 대응”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1.11.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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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가 주인되고 소비자와 함께하는 한돈협회 만들 터

한돈협회 신임 손세희 회장 취임식 가져
취임사를 밝히고 있는 손세희 한돈협회장.
취임사를 밝히고 있는 손세희 한돈협회장.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제 20대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이 지난 11월 17일 더 케이호텔에서 취임식을 갖고 4년간의 재임기간동안의 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손 회장은 '농가가 주인되는 한돈협회, 소비자와 함께하는 한돈협회'를 만들겠다면서 가장먼저 선거기간 동안 약속했던 한돈인의 권익향상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래정책연구소'를 만들어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동물복지와 탄소중립 등 사회적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양질의 법률 서비스 체계를 구축, 한돈산업과 관련된 농가의 고통해소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손 회장은 또 '살처분 정책'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며 방역정책을 재조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합리적인 보상기준안과 방역체계를 다시 요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울러 미래 한돈산업을 위한 젊은 세대 육성에 힘쓰겠다면서 한돈 혁신센터를 활용, 다양한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협회와 자조금 조직의 개편을 통한 농가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더 많은 소통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비자에 눈높이를 맞춘 협회와 자조금 운영 계획을 함께 강조했다.

손 회장은 "그동안 우리는 생산성 향상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해왔지만 미래를 준비하고 변하지 않으면 설 곳이 없어진다"면서 "수입육과 배양 및 대체 단백질 시장점유에 대비하는 길은 소비자가 찾는 양질의 고기 생산"이라고 강조했다.

아쉬움 많았지만 보람된 4년

이임사를 하고 있는 19대 하태식 회장.
이임사를 하고 있는 19대 하태식 회장.

 

이에 앞서 하태식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ASF 발생 이후 SOP에도 없는 행정구역별 살처분으로 산업의 피해가 컸지만 코로나 시국으로 농가들의 입장에서 과감하게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은 못내 아쉽고 죄송하다"면서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국민과 함께하는 한돈산업이라는 취임 당시 슬로건과 같이 '한돈'이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줄 수 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인근로자 숙소로 관리사를 인정받는 법률 기반이 확보되고, 양돈현장의 현실을 감안한 대기환경보전법 개정, 미허가 축사적법화 과정시 축산농가의 입장이 반영되는 성과를 얻어 보람된 4년이었다고 회고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선 박범수 축산정책국장이 참석해 축하했다.

박범수 국장은 "개방화된 시대에 개별 품목으로 7조 이상을 생산하는 품목은 거의 없다. 다른 어떤 품목보다 국내 시장을 굳걷히 지키고 있는 것이 바로 한돈산업"이라면서도 "그러나 국민들이 축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은 맛있고 안전한 축산물 그리고 분뇨와 악취는 싫다라는 두가지 시각이 교체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이같은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미래 한돈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할 것"이라면서 "최근 기업들의 이슈와 화두가 ESG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처럼 한돈산업역시 지역사회, 지역경제까지 같이 안고 선도할 수 있는 한돈산업으로 만들어, 위상을 높여나가자. 정부와 함께 허심탄회하게 풀어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제19대 및 20대 한돈협회장 이취임식에는 홍문표 의원과 하영제 의원을 비롯한 축산관련단체장들과 농가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신임 임원진들이 협회기를 전수받고 힘차게 흔들고 있다.
신임 임원진들이 협회기를 전수받고 힘차게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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