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명절선물 구매 ‘한우’와 ‘홍삼’ 관심 급증
SNS 명절선물 구매 ‘한우’와 ‘홍삼’ 관심 급증
  • 연승우 기자
  • 승인 2018.09.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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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시행 이후 5~10만원대 선물 늘어
농정원 빅데이터 분석, 언제 어디서 무엇을 구매하나?

추석, 설 등 명절선물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결과 농축산물은 한우와 홍삼에 대한 관심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소셜 웹 빅데이터와 온·오프라인 판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청탁금지법 개정 이후 처음 맞이한 2018년 설에서 2017년 추석보다 5~10만원 미만 가격의 농식품 선물세트 구매가 증가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은 가성비가 높은 통조림류의 가공 품목을, 연령대가 높을수록 가심비가 높은 축산식품 선물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30세대뿐만 아니라 40·50세대도 온라인을 통한 명절선물 구매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명절선물 구매 시 가장 우선적인 관심 사항은 가격으로 나타났고, 최근 폭염으로 인한 신선식품 가격 상승 염려 등으로 사전예약이 주요 고려사항으로 분석됐다.

명절선물 구매 시점은 명절 전 1~2주 사이에 구매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고, 올 추석은 예전 명절 때보다 관심도가 매우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예약 관련 SNS 언급 비중은 2017년 추석 27.2%에서 2018년 설은 29.5%로 늘었다.

구매 장소는 백화점과 온라인쇼핑몰에 대한 언급이 높았으며, 특히 온라인 소비행태가 반영되어 온라인쇼핑몰 언급 비중이 작년 추석에 34.5%에서 2018년 설에는 51.1%로 크게 늘었다.

소셜네트워크 데이터 분석결과, 최근 한우와 홍삼에 관한 관심이 급증했으며, 과일선물에서는 우리 과일과 함께 망고와 파인애플 등 아열대 과일이, 축산선물에서는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포장 상품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스테이크’와 같은 이색 키워드가 도출됐다.

온라인 판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1~2인 가구 증가와 경제여건에 따라 젊은 층은 실속 있는 통조림류/캔을 선호하고, 연령층이 높을수록 가격대가 조금 높더라도 가심비 높은 축산과 과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30대 구매 비중은 통조림, 캔이 40.3%, 축산 30.2%, 과일 18.9% 순이었고, 40·50대는 통조림, 캔 36.6%, 축산 33.3%, 과일 22.0%였다. 반면 60대 이상은 축산이 41.4%로 가장 높았고, 통조림, 캔 28.3%, 과일 25.4% 순이었다.

구매 가격은 오프라인 판매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2018년 설에는 2017년 추석보다 농식품 명절선물 판매량이 늘었으며, 특히 청탁금지법 개정 이후 5 ~10만원 가격의 판매 수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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