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기업들이 호주에 355억원을 투자해 와규 비육우 목장과 육가공시설을 운용한다
한국 대기업들이 호주에 355억원을 투자해 와규 비육우 목장과 육가공시설을 운용한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1.12.13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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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0-264, 12월10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호주에서 사육되는 2천4백만두의 비육우중에 절반에 가까운 47%의 육우 1천1백만두를 보유하고 있는 퀸즈랜드(Queensland) 주 정부는 한국 대기업 2곳이 4천2백만달러(355억원)를 투자하여 와규 비육우 목장 및 사골탕 가공시설등 육가공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한다고 발표하였다.

특히 이중에 일본에도 사업을 크게 하고 있는 한 업체는 4천만달러에서 5천만달러를 투자하여 와규 비육우 전문 목장을 개발하고, 자사가 지난 2019년도에 매입한 달비(Dalby) 지역 1만7천두 규모 비육우 전문 사육시설(feedlot)을 확충하여 한국으로의 소고기 수출에 박차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른 식품 전문 대기업은 투움바(Toowoomba)지역의 자사 육류가공시설에 2백만달러를 투자하여 내년부터 부가가치가 높은 소고기 수출에 중점을 두고, 사골을 가공한 제품생산을 30%이상 확대한다고 발표하였다.

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2개 한국 업체는 지역내에 50명 이상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비육우 전문 목장을 인수한 업체는 지금까지 투자한 액수가 이미 5천만 달러를 넘어서, 퀸즈랜드의 농축산물 한국 수출액이 10여년전 5억 3천만달러에서 금년도 12억달러까지 증가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한편, 퀸즈랜드 주는 호주내 비육우 전문 시설의 수용가능 두수 130만두의 55.5%를 가지고 있으며, 주 내에 모든 비육우 중에 40%는 이곳에서 도축전 사육되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다. 또한 육가공 시설의 종사인원만 1만8천여명에 이르며, 연간 육류 수출액은 2018년 기준 전 세계69개국에 48억9천만달러에 달하고, 일본, 한국, 미국, 중국, 대만이 5대 주요 수출국으로 한국이 금액면에서 2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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