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를 일반 가정에 무료로 분양하여 정원의 잔디를 뜯어 먹게 하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젖소를 일반 가정에 무료로 분양하여 정원의 잔디를 뜯어 먹게 하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2.01.19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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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281, 1월19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노령으로 우유 생산이 줄어든 젖소를 일반 가정에 무료로 분양하여 정원의 잔디를 뜯어 먹게 하여 관리를 하는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운용된다. 스페인의 세포 배양 우유 생산 신생업체인 리얼 딜 밀크(Real Deal Milk)사는 일반 목장의 젖소가 일정기간 우유를 생산한 후에 도축되는 현실을 막고자 이 같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발표하였다.

효모 세포 기술로 우유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인 카제인과 유청을 생산하는 이 업체는 일반적으로 젖소들이 일정기간 갇혀진 공간에서 우유를 생산한 후에 도축되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젖소를 임대하는 사업을 시작하였는데, 온라인으로 젖소 분양을 신청후 무료로 젖소를 공급 받으면 사료와 물을 공급하고 정원에 풀어 놓아 사육하는 것이 전부로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이 회사 창업주는 자신들의 회사가 젖소없이 우유 성분을 제조하는 사업을 시작한 후 활용이 끝난 젖소를 처리하는 방안을 고민하던 중 이같은 사업을 시작하였다고 밝히며, 영국에서만 2백만두의 젖소가 사육되고 있어, 이들 젖소를 활용시 동물 복지는 물론 일반 가정의 정원 관리에 새로운 방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신생 기업인 리얼딜 밀크사는 효모균을 이용하여 유사 유단백질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로 유청과 카제인 단백질을 복제하여 치즈, 버터, 아이스크림은 물론 일반 우유를 만들 계획인데, 유럽에서는 최근 신생 바이오 기업들이 동물에서 유래되지 않은 유청단백질 제조에 성공하였고, 치즈 제조에 쓰이는 유단백질을 정밀 발효기술로 생산하는 것도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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