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초유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유단백질 성분이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가 있다
젖소 초유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유단백질 성분이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가 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2.01.21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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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282, 1월21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젖소의 초유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강한 항바이러스 및 항균성을 가지고 있는 유단백질의 일종인 락토페린(lactoferri) 성분과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성 질환에 많이 쓰이는 버나드릴( Benadryl) 복합제재가 코로나 증세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가 있다고 미국 플로리다대학(the University of Florida) 연구진이 발표하였다.

이들 연구진은 이들 두 성분 복합체를 실험실내 인간의 폐조직과 원숭이 세포에 투여 후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시킨 결과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99% 확인되었으며, 특히 경제성과 안전성 면에서도 유효성이 입증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연구진은 인체 세포내 단백질 기능을 하는 시그마 수용체(sigma receptors)에 주목하였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들 수용체를 포함한 체내 스트레스 반응에 올라타 복제를 통해 증세를 발현하는 것을 밝혀낸 후, 이를 억제하는 성분으로 락토페린과 버나드릴 복합제재를 특정하였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특정 약물의 기전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진 연구팀은 다만 아직 연구결과가 초기 단계로 지금 단계에서 코로나 예방을 위해 락토페린을 자가 처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주의를 촉구하였다.

한편, 초유에 많이 함유된 락토페린은 위나 내장궤양 치료제로 많이 쓰이며, 분만 직후 초유에는 1.2mg/ℓ, 일반적인 우유에는 0.1~0.2mg/ℓ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세균의 번식에 필요한 철분의 공급을 차단하여 사멸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빈혈 예방, 항산화 작용, 면역기능 조절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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