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목화씨 수입국은 한국이며, 최대 수출국인 미국 생산량은 25%정도 늘었다
세계 최대 목화씨 수입국은 한국이며, 최대 수출국인 미국 생산량은 25%정도 늘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2.02.14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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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290, 2월14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소에게 주는 사료 원료 중 단백질 공급원으로 많이 쓰이는 목화씨 면실은 조단백질 23% 내외, 조지방 18% 내외의 우수한 사료 자원으로, 통면실에서 기름을 추출하고 남은 면실박(cotton seed meal)도 많이 활용한다. 이러한 면실의 세계 최대 생산국 중 하나인 미국에서 지난해 목화 생산량이 전년대비 25%정도 증가하여 면실 생산량도 최대 1백만톤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었다.

미국 농무성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목화 생산량은 1천8백만 베일(bales, 포장단위)로 전년대비 크게 증가하였으며, 이에 따라 젖소나 육우용 사료 자원으로 쓰일 수 있는 면실 생산량은 4백만톤에 이를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같은 생산성 증가는 전체 미국내 생산량의 3분의 1일 차지하는 텍사스주의 강수량이 좋았고 태풍 피해도 적었으며, 중남부 지역이나 동남부 지역의 재배 여건도 양호했던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사료 전문가들은 면실은 에너지 함량이 높고 근육 발달이나 생산성 향상에 영향을 주는 단백질 함량이 우수하며 반추 위 활동이나 소화 장기에 유익한 섬유소 함량도 뛰어나 우수한 사료 자원이라고 평가하는데, 젖소인 경우 착유우 급여시 유량 증가나 유지방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육우 사육농가에도 전체적인 영양 수준을 맞추면서 급여하는 사료자원 종류를 축소할 때 추천할 만한 대체제라고 권장하고 있다.

, 2020년 기준 전 세계 최대 면실 생산국은 인도 1천2백만톤, 중국 1천만톤, 미국 5백6십만톤 수준이며, 전 세계 거래량은 2억3천9백만달러(2천9백억원)로, 최대 수출국은 미국 9천1백만달러, 그리스 5천5백만달러, 아프리카 코트디브아르 2천3백만달러 순이며, 최대 수입국은 한국이 3천7백만달러로 가장 많은 양을 수입하고, 다음이 이태리 3천3백만달러, 사우디 아라비아 3천2백만달러, 일본 2천4백만달러 순으로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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