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경북 울진·상주까지 확산
아프리카돼지열병 경북 울진·상주까지 확산
  • 김재민
  • 승인 2022.02.21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림부, 4월까지 양돈장 핵심 방역시설 마무리에 총력
조류인플루엔자, 소강상태 3월까지 긴장감 유지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개체가 충북 보은에 이어 경북 상주·울진까지 발견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ASF가 향후 남쪽으로 확산될 경우 전북 또는 경남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신규 발생지역인 보은·상주·울진 및 인접 15개 시군에 ASF 위험주의보를 기 발령하였고, 보은·상주·울진 내 양돈농장 66호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으로 확인 하였다. 또한 위험지역 양돈농장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미흡 농장에 대해서는 농장초소(보은 8·상주 1)를 설치하여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사람에 대한 통제·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환경부와 함께 보은·상주·울진에 대한 멧돼지 폐사체 수색 강화와 함께 발생지점 인근 차단망(그물망·경광등·기피제, 필요시 2차 울타리 등)의 신속한 구축으로 야생멧돼지 ASF 확산을 억제하고, 집중포획을 통한 개체수 저감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양돈농장(5,485호)에 대한 방역실태 현장점검을 통해 방역상 미흡 사항을 신속히 개선할 방침이다. 우선 전국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울타리·전실·방역실 등 중요 방역시설의 설치를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4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지자체와 농가를 독려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방역시설의 조기설치 유도를 위해 관련 자금지원 확대(2021년 87억 원 → 2022년 144억 원)와 함께, 설치 완료 농가에 대해 살처분 보상금 상향 지급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농식품부와 유관기관, 생산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시설 설치 시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신속히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현편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는 1월 말 한파로 소독 등 방역활동이 어려워지면서 2월 초 서해안 지역에 일시적으로 발생이 증가했지만 최근 소강상태로 접어들은 것으로 방역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겨울철새의 북상이 마무리 되는 3월까지 경기·충청·전북 등 위험지역에 대해 특별방역단(20개반 40명)을 파견하여 농장 방역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있으며, 동진강·삽교호 등 서해안 지역 철새도래지와 농장 진입로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소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장 인근 지역(발생농장 반경 3km 내)에 대해 ①가금 정기검사 주기 단축(1주일 → 5일 간격), ②매일 전화예찰(폐사율·산란율 등 확인), ③전용 소독차량 배치 및 집중 소독, ④육용오리·육계 일제출하 및 조기출하 유도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⑤과거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력이 있거나 방역시설이 미흡한 농장에 대해 농장초소를 설치하는 등 추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