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유전체 우량암소(Genomic Cow) 538두 선정
한우유전체 우량암소(Genomic Cow) 538두 선정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2.02.2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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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한우 암소 유전능력 예측 평가…능력 우수 개체 선정

최다 보유 조합은 목포무안신안축협 ’74마리‘
유전체우량암소 인증패
유전체우량암소 인증패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농협 경제지주는 2021 한우 암소유전체분석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29개 축협의 유전능력이 우수한 유전체우량암소(Genomic Cow) 538두를 선정해 선정패를 증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유전체 우량암소의 최다두수 조합은 목포무안신안 축협으로 74두가 선정되었고, 최다두수 선정 농가는 동 축협의 손현군 농가로 17두가 선정됐다.

그동안 개량 전문가들은 우량한 후대송아지 생산을 위해 유전능력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암소개량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가운데 한우농가들도 고능력우 조기선발, 계획교배, 저능력우 도태등에 활용하기 위한 암소의 유전능력과 개량 정보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인 암소의 개량방법은 후대축의 도축성적을 활용한 우량암소를 선정이지만 현장에서 검정성적(체중, 번식기록)관리, 혈통 관리가 어려워 능력 평가의 정확도가 낮아지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유전체분석사업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는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으로 한우 암소 유전체 유전능력 예측 서비스체계를 구축, ’19년부터 업계 최초로 전국 한우농가 대상으로 한우 암소유전체분석 지원사업을 시작해 매년 5천여두 규모로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농협경제지주는 3년간 전국 32개 축협의 암소 9천 여두를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시 이용되는 유전능력(육종가) 추정 가능 개체 8만5천두와 비교 분석했다.

이 중 12개월령 체중,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등 각 경제형질 상위 1%, 종합형질 상위 5%에 포함되는 개체 538두(217호 농가)를 선정했다.

우량암소의 경우 지역별로는 전라남도가 172두로 가장 많았고 경상남도 110두, 경기도 99두 순이었다.

20두 이상 선정된 축협으로는 목포무안신안축협 74두, 고양 63두, 청주 52, 보성 42, 거창 27, 김해 25, 합천 24, 세종공주 22, 홍성 21, 장성 20두 순이다.

농협축산경제는 ‘22년 2월 유전체 우량암소로 선정된 암소에게 개체당 10만원 상당의 번식우 관련물품과 선정패(사진)를 비대면으로 증정했다.

특히 선정된 암소들은 향후 형질별 유전능력에 따라 공란우(수정란 이식을 위해 난자를 제공하는 암소)로 활용해 수정란 생산 및 이식을 통해 농가단위 암소의 개량속도를 향상시키는데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이번 선정결과를 통해 유전능력 상위 암소 보유농가들의 우수사례를 전파하여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암소개량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암소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암소의 능력 조기 예측으로 유전능력이 우수한 암소를 번식에 활용하는 한편 유전능력에 따른 맞춤형 계획교배로 한우개량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농협 축산경제는 우량암소 선정사업을 지속 추진해 선정되는 개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및 지원 등을 통해 한우농가의 자부심을 높이고, 유전체 유전능력이 우수한 암소들에 대한 가치를 부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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