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육우산업 21년도 수급 및 경영 동향
일본 육우산업 21년도 수급 및 경영 동향
  • 팜인사이트
  • 승인 2022.03.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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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 황명철 부소장

※ 본고는 일본농림수산성이 22년 2월 공표한 ‘축산의 동향’ 중 ‘우육’편을 정리했음

1. 수급 동향

가. 소비

쇠고기 소비는 최근의 육류 붐 분위기를 배경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8년도는 전년도에 비해 2.9% 증가한 93만 톤으로, 미국 광우병(BSE) 발생 영향을 크게 받기 전인 2002년도와 같은 수준까지 회복되었다. 2021년도(4~11월)는 코로나 긴급사태 선언 등이 작년보다 장기화 되어, 전년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나. 생산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원전 사고의 영향 등에 의한 육용우 감소에 따라 줄어드는 추세에 있었으나 축산 클러스터 사업 등의 대처로 2017년도 이후 증가 경향으로 추이해 2020년도는 33.6만 톤까지 회복하였다. 2021년도(4~11월)에는 교잡종은 증가했지만 육용우 전용종 및 홀스타인종 기타 감소하여, 전체 생산량은 전년도 동기 대비 0.5%가 감소하였다.

다. 수입

2016년도 이후 매년 전년도를 상회하여 추이 했으며, 2018년도에는 전년도 대비 8.4% 증가한 62만 톤이 수입되었으며, 2019년도는 지금까지의 수요 증가추세 둔화, 중국에서의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영향 등에 의해 호주에서 중국으로의 수출량이 증가하면서, 수입량은 전년도에 비해 0.4% 증가에 그쳐, 최근 3개년도(2016~20년도)의 증가율에 비해 크게 둔화 되었다.

2021년도(4~11월)는, 호주산은 가뭄으로부터 회복에 따른 소고기 생산량 감소로 인해, 미국산은 현지 시세의 상승 등으로 수입이 감소한 가운데, 다른 나라 소고기 수입으로 보충됨으로써,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이 되었다.

라. 수출

2021년(1∼12월) 수출실적은 7,879톤으로 2020년(1∼12월) 4,845톤 대비 62.6%가 증가했으며, 금액으로는 2021년 537억 엔으로 2020년 289억 엔 대비 85.8%가 늘었다. 전체 수출액의 약 7할은 아시아 시장으로 수출되었는데, 특히 캄보디아, 홍콩, 대만 3개국이 전체의 약 5할을 차지했다.

일본 정부는 2030년 수출목표 3,600억 엔 달성을 목표로, 수출 대상국 확대를 위해 검역 협상에 주력하고 있다. 2018년에는 호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2020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검역 협상을 완료하였다.

현재 수출가능 국가는 홍콩, 대민, 싱가폴, 태국, 베트남, 미국,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러시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이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수출해금을 협상중인 국가로 분류되어 있다.

2. 사육 동향

가. 사육 호수와 두수

사육 호수는 소규모 층을 중심으로 감소 경향으로 추이하고 있어 2021년은 전년 대비 4.1%가 감소하였으며, 사육 마릿수는 2017년부터 2년 연속으로 증가하였으며, 2021년에도 2.0%가 늘어나, 호당 사육 마릿수는 전년과 비교해 증가 추세에 있다.

번식 암소의 사육 마릿수는 2010년을 정점으로 감소했으나 2016년부터 전년에 비해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21년 2월 1일 기준, 사육두수는 260만 5천두, 사육호수는 4만 2,100호로 호당 사육두수는 61.9두로 나타났다. 흑모화우는 177만 2천두로 전체 사육두수의 68% 수준이다.

나. 사육 규모

번식 암소 10마리 이상 사육 규모의 호수 및 두수 점유율은 증가 경향으로 추이하고 있으며, 육용종 비육용 소 50마리 이상 규모의 호수 및 두수 비중은 대체로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유용종 비육용 소 100마리 이상 규모의 호수 점유율은 대체로 증가 경향으로 추이하고 있으며, 마릿수 점유율은 감소 추세에 있다.

3. 경영 및 수익성

가. 번식 경영

2005년도 이후에는 지육 가격 회복에 따라 송아지 가격이 상승 경향으로 추이함에 따라 수익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2007년도는 사료 가격 급등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저하하였다. 2008~09년도는 사료 가격 급등뿐만 아니라 경기 침체에 따른 지육 가격의 하락 영향으로, 송아지 가격도 하락함으로써 수익성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10~12년도는 송아지 가격 상승에 수반해, 수익성은 개선되었으며, 2013~16년도에도 송아지 가격 지속 상승으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높아졌다.

2017~2018년도는 사료비 등의 상승으로 수익성은 저하하였으며, 2019년도는 사료비 등이 상승했지만 송아지 판매 두수 증가로 수익성은 개선되었다.

나. 육전용종 비육 경영

2006년도까지는 소비 회복 등에 의해 지육 가격이 강세로 추이했기 때문에, 수익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2007~2009년도는 사료 가격 급등 및 경기 침체에 따른 지육 가격 저하 등으로 수익성은 대폭 떨어졌다.

2010년도는 약간의 수익성이 개선되었으나, 2011년도는 잠정 규제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 검출의 영향에 더해 사료 가격도 상승함에 따라 수익성은 다시 낮아졌으며, 2012년도는 쇠고기 수요 회복으로 수익성은 회복 경향을 보였다.

2013년도 이후에는, 비육우 시장가격 상승에 따라 수익성은 개선되었지만, 2017년도 이후에는 구입 시의 가축비 등의 증가로 수익성이 저하되었으나, 2019년도는 구입 가축비 감소에 따라 수익성은 개선되었다.

다. 유용종 비육 경영

2006년도까지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정지 등의 영향으로, 지육 가격이 강세였기 때문에 수익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2007년도 이후에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나 잠정 규제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 검출의 영향으로 지육가격은 약세 추이를 보였다.

2015년도에는 사료비 감소 등으로 수익성은 대폭 증가 하였으나, 2016~2018년도까지는 구입 시의 가축비 등의 증가로 수익성은 떨어졌으나, 2019년도는 가축비 등이 증가한 반면, 주산물 판매가격의 상승으로 수익성은 회복되었다.

*본 기사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2022년 신년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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