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에서 사상 처음으로 소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줄이는 첨가제가 승인되었다
유럽연합에서 사상 처음으로 소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줄이는 첨가제가 승인되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2.03.11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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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300, 3월11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소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줄이는 3-NOP(Nitrooxypropanol) 성분을 주원료로 하는 ‘보베어 (Bovaer)’라는 첨가제가 사상 처음으로 유럽내 젖소에게 사용하는 것을 공식 승인받았다고 이 제품을 개발한 네덜란드의 디에스엠(DSM)사가 발표하였다.

이번 유럽내 승인을 검토한 유럽식품 안전청(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은 이 첨가제가 젖소가 우유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메탄가스의 20~30%를 감축하면서도 유량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또 젖소 자체는 물론 인체에 유해성이 없고, 생산한 유제품에서도 영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미 지난 2021년 9월 남미의 브라질과 칠레에서 공식 승인받은바 있는 이 첨가제는 지난 10여년간 전 세계 14개국 48개 농장에서 실증 시험을 거쳐 50편이상의 각종 연구 논문이 유명 학술지에 등재된 바 있다.

이번 승인과 관련 유럽 보건 식품 안전 담당 집행위원은 유럽 연합은 식량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항상 새로운 기술 혁신을 선도해 왔다며, 이번 조치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농업 분야 혁신의 생생한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한편, 이 첨가제는 이미 세계 최대 육류도축가공업체인 브라질의 제이비에스(JBS S.A.)가 처음으로 육우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저감제로 공식 사용을 협약한 바 있고, 세계 최대 유업체 여러 곳이 첨가제 본격 활용을 검토하고 있어 디에스엠(DSM)사는 영국 스코트랜드에 대규모 신규 제조시설 투자를 통해 오는 2025년에 본격 가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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