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호주에서 대마초를 반추 가축의 사료 자원으로 집중 연구하고 있다
미국과 호주에서 대마초를 반추 가축의 사료 자원으로 집중 연구하고 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2.03.28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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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307, 3월28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가뭄과 폭우 등 자연재해로 건초 수확 물량 감소등 전반적인 조사료 상황이 좋지 않은 북미지역에서 산업용 대마초(industrial hemp)의 사료 자원 이용성에 대한 전문가 온라인 세미나가 최근 개최되어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집중 토론이 있었다.

미국 캔사스 주립대학(Kansas State University) 부설 육우 연구소(Beef Cattle Institute)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동 대학 수의전문 연구진은 미국 농무성에서 정한 산업용 대마초의 정의를 환각을 일으키는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etrahydrocannabinol,THC) 함량이 0.3%미만인 경우라고 언급하며, 현재까지 합법적으로 산업용 대마초가 가축의 사료로 승인된 사례는 없다고 소개하였다.

다만 대마 종자는 아미노산과 지방 함량이 높아 훌륭한 사료 자원이 될수 있으며, 대마 줄기는 생육단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영양소 함량은 높지 않은 반면 섬유소 함량이 좋아 이용가능하고, 채식성이 떨어져 줄기를 갈아서 당밀과 같은 첨가제와 같이 급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현재 대마초는 헥타당 수확량이 5-15톤에 달하고, 종자 생산량은 0.6-1.2톤에 달해 반추 가축의 하계 작물로 적극 검토되고 있는데, 다만 가축에 급여시 잎이나 꽃, 종자를 제거한 줄기를 활용하거나 산업용 대마 종자를 가공 처리한 후 남은 박류나 추출유를 이용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호주 정부는 2004년부터 THC 함량이 1% 미만인 대마초를 산업용으로 규정한 후 섬유는 물론, 밧줄, 가축용 바닥재, 건축 자재, 추출유나 식품으로의 대마 이용성을 검토하기 위해 정부 관련 연구 기관과 집중 연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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