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낙농 목장 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 이하로 감소했다
미국내 낙농 목장 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 이하로 감소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2.04.01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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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309, 4월 1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연간 1억 2천만톤의 우유를 생산하여 세계에서 가장 우유를 많이 생산하는 국가 중 하나인 미국이 2021년 기준 우유를 유가공장에 납유하는 목장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3만농가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유명 낙농잡지인 호오드스 데어리맨(Hoard’s Dairyman)에 따르면 2021년 중반에 자사가 지난 1992년이래 미국 농무사무소 연맹(American Farm Bureau Federation) 협조로 조사해온 상업용 낙농목장 수가 2만9천858농가로 집계되어 사상 처음으로 3만 농가 이하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미국 각 주별로 우유 납유 농가를 조사하여 작성되는 이 자료는 미국 농무성 우유 생산 보고서에도 활용되는데, 자료를 처음으로 작성한 1992년 납유 농가수는 13만1천509농가로 30여년간 77%가 줄었으며, 농가수로는 10만 1천농가가 폐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젖소 사육두수는 큰 변화가 없어 1992년에는 970만두의 젖소를 사육하였으나 현재는 940만두 내외로, 30년간의 낙농목장 수 감소로 호당 소 사육두수는 2020년 297두에서 20두가 증가하여 317두로 나타나 처음으로 호당 사육두수가 300두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미국 서부지역의 호당 사육두수가 가장 크게 늘어 지난 1992년 263두에서 현재 1천 413두로 조사되어 437%가 증가되었고, 중서부 지역에서는 호당 51두에서 225로 늘어나 340%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각 주별로 1천두 이상 사육하는 대형목장의 감소 추세도 차이가 있었는데, 중동부의 오하이오주에서는 7.2%가 줄었고, 뉴욕주도 6%가 줄었으며, 페실베니아, 위스콘신주는 대형 목장의 감소율이 각각 4.2%, 4.8%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서부지역인 켈리포니아 지역은 1.6%에 그치며 전체적으로는 5.7%가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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