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는 생산 우유의 47%를 치즈로 만들어 소비량이 한국에 비해 8배가량 많다
스위스는 생산 우유의 47%를 치즈로 만들어 소비량이 한국에 비해 8배가량 많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2.04.06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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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311, 4월 6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2만여명의 낙농가가 56만두의 젖소를 사육하는 스위스에서 2021년 생산 우유의 47%인 20만3천톤의 치즈를 생산하여 870만명 국민 1인당 23.17kg의 치즈를 소비하였다고 유럽의 낙농관련 전문잡지(Dairyindustrie.com)가 밝혔다. 이같은 소비량은 우리나라 20년 소비량 3.6kg의 8배에 가까운 물량이다.

연간 4백만톤의 우유를 생산하고 있는 스위스는 제조하는 치즈 종류만 700여가지에 달하고 생산된 치즈의 40%정도가 세계 7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는데, 치즈를 생산하는 낙농가, 유업체, 유통업체를 망라한 치즈 산업 전체 매출액은 21년 기준 7억5천6백만 유로(1조2백억원)로 집계되고 있다.

수출되는 주요 국가는 21년 기준 전체 물량의 82%인 6만7천여톤이 유럽으로 나갔으며, 그중 독일로 판매되는 물량이 절반에 가까운 3만4천여톤이고, 이태리로 1만1천여톤, 프랑스로 6천7백여톤이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이외 지역으로는 1만4천여톤이 수출되었는데, 미국으로 9천7백여톤이 수출되어 가장 많은 물량이 수출되었다.

한편, 스위스에서 소비되는 치즈의 37%는 해외에서 수입된 것으로 21년 기준 7만5천여톤이 수입되었는데, 이테리에서 2만6천여톤, 독일에서 2만톤, 프랑스에서 1만3천여톤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된 치츠의 kg당 단가는 6.44스위스 프랑(8천5백원)으로 수출단가 보다 싼 가공용이 주로 수입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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