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톤당 400불까지 폭등 전년 대비 '폭등'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 곡물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등 사료업계를 둘러싼 경영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상태)가 지난 4월 11일 본사 2층 대강당에서 비상경영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정상태 대표이사와 본부 임원, 지사무소장, 자회사 대표 등 농협사료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본부부서별 사업보고를 시작으로 비상경영 추진대책·당면현안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실시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농협사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정세 불안에 따른 경영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연초부터 비상대응 TF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차량감축·예산절감·사업관리기준 상향 등 강도 높은 자구책을 마련한 바 있다.
그러나 곡물가격은 물론 환율마저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농협사료 임직원들은 비상경영대책회의를 통해 또 다른 원가 절감을 위한 대응방안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사료업계에 따르면 국제곡물가 초강세 지속되며, 최근들어 사료업계의 위기감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초 국제곡물가격은 남미 재배지의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옥수수 및 대두의 생산량 감소 등 공급부족 우려로 ’21년에 이어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옥수수의 경우 ’20년 톤당 200불이었던 가격이 지난해 281불에서 올해초 400불로 전년 대비 42%가 올랐고, 소맥 역시 ’20년 톤당 231불에서 지난해 289불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초엔 380불로 전년 대비 32% 뛰었다. 대두박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20년 톤당 358불에서 ’21년 471불에서 올해초엔 620불까지 폭등한 상태다.
정상태 대표이사는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축산농가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꾸고, 농협사료가 그 꿈을 이루어줄 수 있는 ‘드림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총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