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가, 정황근 장관 내정자에 낙농대책 마련 요청
낙농가, 정황근 장관 내정자에 낙농대책 마련 요청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2.04.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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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단협 성명서 통해 발표…축산현안 해결 기대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낙농가들이 ‘농정독채 철폐, 낙농기반 사수’를 외치며 농성투쟁을 이어간 지 벌써 두 달이 넘었다. 낙농업계는 지난 5일 낙농진흥회장 사퇴로 인해 낙농진흥회 이사회를 통한 정부대책 강제도입이 어렵다고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공당 및 인수위원회의 의견(새정부에서 낙농가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낙농대책 수립)에도 불구하고,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여전히 일방적 낙농대책 강행의사를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상경한 낙농지도자들과 축산단체장들의 격려와 지지방문은 끊이지 않았다. 이들은 납유거부 등 제2차 강경투쟁 결행을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에게 요구했다.

 

지난 19일 오후 3시,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시갑)이 농성장을 방문, 낙농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명수 의원은 “60일을 넘겨가며 아스팔트 농성을 이어가는 낙농가들의 고통을 위로한다”며 “잘못된 농정의 피해자는 결국 농민이며, 농식품부가 더 이상 행정권력을 남용하지 않고 낙농가와 원만히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승호 회장과 아산시낙농연합회 집행부(임승희 협회이사, 정낙준 사무국장 등)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농식품부에 낙농가의견이 반영되는 새로운 낙농대책 수립의견을 전달했음에도 농식품부가 낙농대책 강행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현실에 분개할 따름”이라며 “새 정부에서 낙농가와 합의를 통한 근본 낙농대책 마련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이명수 의원에게 건의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국회의원실 방문을 통해 새 정부에서 낙농대책을 재수립 할 수 있도록 대국회 건의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지난 13일에는 한국농축산연합회를 통해 정부의 낙농대책 일방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농정건의문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재차 전달하기도 하였다.

또한 지난 14일, 윤석열 정부의 첫 농식품부장관 내정자로 정황근 前 농촌진흥청장이 지명된 것과 관련,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는 성명발표를 통해, “장관지명을 환영한다”며 “정황근 내정자가 농민과의 적극 소통을 통해 낙농대책, 양돈장 8대 시설 의무화 문제, 적법 가설건축물 폐쇄(가금) 문제 등 꼬일 대로 꼬인 축산현안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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