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송아지 값 하락에도 농가 암소 도태의향 낮아
한우 송아지 값 하락에도 농가 암소 도태의향 낮아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2.04.29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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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개월 이상 암소' 대폭 증가…전년 동월 대비 8.3%↑

축평원, 한우‧육우‧젖소 트렌드 분석리포트 발간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산지 한우 송아지 값 하락에도 농가의 암소 도태의향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우사육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60개월령 이상 암소 증가율이 전체 한우사육두수 증가율을 여전히 앞서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 이하 축평원)이 발간한 ‘축산물 이력 빅데이터 기반 한우‧육우‧젖소 트렌드 분석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3월 말을 기준해 한우 사육은 339만 4천 두로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고, 육우와 젖소는 각각 0.4%, 2.8%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한우 암소 중 60개월령 이상 장기 번식우의 사육마릿수는 378천 두로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했다.

사육규모에 따른 한우 암소 사육두수는 100두 이상 대규모 농장에서 754천 두(34.6%)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그중 60개월령 이상 암소 사육두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도축은 20만 5천 두로 전년 동 분기 대비 2.0% 증가했고, 육우도 16만 6천 두로 9.9% 증가한 반면 젖소는 1만 6천 두로 2.7% 감소했다.

한우 경락가격(1∼3월)은 평균 19,754원/㎏으로 전년 동 분기 20,414원/㎏ 대비 3.2% 하락했다.

이번 리포트는 축산물이력제 누리집(www.mtrace.go.kr) 공지사항에서 누구나 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매 분기 익월(4‧7‧10‧1월) 셋째 주에 발간한다.

축평원 관계자는 “최근 사료가격 상승과 한우가격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한우 농가의 자율적인 수급조절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간하는 한육우, 젖소, 트렌드 분석리포트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간하는 한육우, 젖소, 트렌드 분석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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