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 10년간 한국으로 수출된 소고기 물량은 2배가 늘고 가격은 4배가 올랐다
미국에서 지난 10년간 한국으로 수출된 소고기 물량은 2배가 늘고 가격은 4배가 올랐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2.05.02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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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322, 5월 2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연간 1천2백만톤의 소고기를 생산하는 미국에서 지난 10년간 해외 소고기 연간 수출물량은 113.5% 증가에 그쳤으나 수출금액은 192%가 늘었으며, 특히 한국으로 수출되는 소고기 물량은 같은 기간 2.2배 증가한 반면 가격은 4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발표되었다.

미국 육류수출협회(U.S. Meat Export Federation)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미국의 소고기 수출물량은 113만톤에 금액으로는 55억달러 수준이었으나 2021년 수출물량은 128만톤에 금액으로는 사상처음 1백억달러를 넘어서 105억8천만달러(13조 3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출국별로는 일본으로의 수출물량이 같이 기간 15만 2천톤에서 32만톤으로 2.1배늘었고 수출가격은 10억달러에서 23억7천만달러로 2.3배 증가한 반면, 한국으로의 수출물량은 12만5천톤에서 28만톤으로 2.2배가 증가하고 수출금액은 5억8천만달러에서 23억8천만달러(3조원)로 4.09배가 수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중국 및 홍콩으로 수출물량은 같은 기간 6만8천톤에서 24만톤으로 늘었고, 대만도 1만9천톤에서 6만3천톤으로 늘어난 반면, 멕시코로 수출된 소고기 물량은 같은 기간 19만2천톤에서 20만톤, 캐나다로는 같은기간 18만톤에서 10만4천톤으로 나타나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미국산 소고기의 아시아권 수출물량 증가는 미국 육류 업계가 이들 시장을 겨냥한 치밀한 유전적 개량과 사양관리 개선, 특히 고급육에 대한 가격 차별화 정책이 성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2021년 기준 미국내 고급육 등급에서 최상위급인 프라임(Prime)이 10.08%, 상위급인 초이스(Choice)가 72.48%를 나타내 지난 20년간 가장 많은 비율로 판정되었고 그 이하 등급인 셀렉트(Select)는 14.36%, 기타 3.0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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