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협, 제주흑한우 관리시스템 구축 나선다
한종협, 제주흑한우 관리시스템 구축 나선다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2.05.13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흑한우 전수조사 및 전산시스템 통해 생산기반 다지기로

제주도 축산진흥원과 협력체계 마련...흑한우 개량 활성화 도모
제주도 축산진흥원 관계자들과 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 직원들이 제주도 한우개량사업과 흑한우 발전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 모습.
제주도 축산진흥원 관계자들과 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 직원들이 제주도 한우개량사업과 흑한우 발전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 모습.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 이하 한종협)는 지난 5월 3일 협회를 방문한 제주도 축산진흥원 김대철 원장과 협의해 제주도 한우 개량을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대철 원장은 “맛이 뛰어나고 영양 성분이 풍부한 ‘제주흑우’가 제주 특산종으로 가치를 높이고 산업화의 기반을 확실히 다지기 위해서는 현재 1,400두의 사육기반이 최소 5천두 이상으로 확대돼야 안정된 소비가 가능하다”며 “제주흑우 및 흑한우가 잘 관리되어 소비가 가능한 사육기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종협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병숙 한우개량부장은 “2021년에 제주흑우 유전체 분석과 제주흑한우 전수조사를 마쳤으며 총 633두의 전산등록이 완료되어 흑한우관리서를 발급햇다”면서 “협회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제주흑한우 개체를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에 있는 가운데 제주흑우와 실용축인 흑한우의 사육기반이 조성될 경우 농가소득 창출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흑우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주축산진흥원 내에 사육중에 있는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이다. 2013년 7월 22일 지정되었다.

조선왕조실록, 탐라순력도, 탐라기년 등 옛 문헌에 제향 및 진상품으로 공출된 기록이 있을 정도로 그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크다.

전신의 털 색깔이 흑색이며 체구가 작으나 체질이 강건하고 지구력이 좋으며, 유전자 분석결과 한우, 칡소, 교잡우와는 다른 제주흑우만의 고유 혈통을 가진 고유 재래종으로 제주축산진흥원에서 체계적인 혈통관리 및 사양관리를 하고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