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공무원들 “사일리지 제조 운송비‧종자비 예산 증액을”
지자체 공무원들 “사일리지 제조 운송비‧종자비 예산 증액을”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2.05.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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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농협, 국내 조사료 이용 활성화 위한 설명회 개최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는 지난 5월 13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전국의 각 지자체(시·도) 축산공무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조사료 생산·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번 설명회는 코로나19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따른 국제곡물가 급등·고환율·고금리 영향으로 수입 조사료의 가격 상승과 조사료 부족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조사료 수급 상황 개선과 가격안정을 위한 지자체 축산공무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국내산 조사료 생산·이용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국내산 조사료 자급률 향상 및 수급 안정을 위해 사일리지 제조운송비와 종자비 예산 증액, 기계장비 지원 확대, 논 조사료 재배시 벼 수확 대비 차익 보전, 유휴 국공유지 조사료 재배시 임대료 면제 등을 건의했다.

농협에 따르면 전년도 5월과 비교해 티모시 20.3%, 톨페스큐 43.5%, 연맥 19.5%, 알팔파 44.3% 등 수입조사료 가격이 상승했으며, 국내산 볏짚도 25%가 상승하는 등 양축농가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조사료 수급 또한 어려운 상황이다.

농협경제지주 친환경방역부 전세우 부장은 하천부지 들풀 조사료 이용 추진 시 점용 인허가 문제 등을 언급하며 지자체의 볏짚환원사업 일시적 축소, 양축농가의 사료비 경감을 위한 운송비 확대 등을 지자체에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정빈 사무관은 “국내산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전문단지 지정·운영을 확대하고, 하천부지와 유휴 국공유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히고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사일리지 제조 운송비, 종자비, 품질 등급제 예산 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재정당국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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