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만에 뉴질랜드에서 최고가인 5만5천달러에 경매된 젖소는 저지종 소였다
50년만에 뉴질랜드에서 최고가인 5만5천달러에 경매된 젖소는 저지종 소였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2.05.30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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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334, 5월30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490만의 젖소를 사육하며, 젖소 품종은 홀스타인과 저지종의 교잡종이 절반에 달하는 뉴질랜드에서 50년만에 최고가인 5만5천 뉴질랜드달러(4천5백만원)에 거래된 최초의 젖소가 저지종 젖소로 선정되었다.

뉴질랜드 북섬의 해밀턴(Hamilton) 지역 부부 낙농가가 소유하고 있던 이 젖소는 올해 3년생으로 민간 가축 경매회사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265두의 암소와 85두의 초임우 일괄 입찰에서 이 같은 기록을 수립하였다.

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뉴질랜드 전역에서 131명의 구매자가 참가하였는데, 이 저지종 소는 처음 입찰시 10분간 1만달러에 머물다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만5천달러, 3만5천달러를 넘어 순식간에 5만5천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경매에 나온 암소들의 평균 낙찰가격은 3천240달러(264만원) 수준이었고, 초임우 평균가격은 3천347달러(272만원)로 집계되었다.

이번에 최고가를 기록한 젖소는 유질 개량능력이 뛰어난 씨수소가 아비소이며, 어미소는 유방지수가 최고였고, 생산능력도 최우수 판정을 받은 소로, 어미소는 물론 같은 어미소 자매들도 2만3천달러 이상의 고가로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제까지 뉴질랜드에서 최고가에 거래된 젖소는 2018년 6주령 홀스타인 송아지가 3만5천달러에 거래된 바가 있고, 2021년 육우인 앵거스 종 씨수소가 10만6천달러에 경매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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