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산 친환경 닭고기 ‘NOPO’ 국내 상륙
핀란드산 친환경 닭고기 ‘NOPO’ 국내 상륙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2.06.08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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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방목 및 무항생제 사용 강점
국내산과 가격보단 품질 경쟁력으로 승부
B2B 식자재 시장 진출…날개 및 닭발 등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핀란드산 친환경 닭고기 ‘노포(NOPO)’가 한국에 론칭하며 자연방목 및 사육환경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NOPO는 ‘문제 없음’이라는 뜻의 ‘No Problem’과 ‘핀란드에서 온 북유럽 가금류’라는 의미의 ‘Nordic Poultry from Finland’로부터 철자와 의미를 가져와 탄생한 핀란드 프리미엄 닭고기로 국내산과 가격보다는 품질 경쟁력으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핀란드 친환경 닭고기 노포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주한핀란드무역대표부 주관 하에 출시 행사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노포는 정부로부터 8년 만에 정식 수입 허가를 받아 국내에 진출했다.

노포는 음식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 아래 핀란드의 우수한 친환경 방목 환경에서 사육한 닭으로 생산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제로 국가 차원에서의 사육 인프라 조성 및 사육장 수시 방역 작업을 통해 살모넬라균 확산을 최소화해 2020년 기준 0.025%의 매우 낮은 살모넬라균 감염증 발생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럽 연합으로부터 인증 받은 가금류 전용 동물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재 95% 이상의 목장이 해당 정책을 통한 동물 복지 사육장을 운영 중이다.

이와 더불어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닭고기를 즐길 수 있도록 수십 년간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 시장의 경우 올해 상반기 8년 만에 정식 수입 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국내에 진출하게 되었다. 닭 날개, 닭발 부위를 시작으로 다리살, 가슴살 등 다양한 부위를 판매할 계획이며, 제품 수출은 핀란드 식품 기업인 Atria Oyj와 HKScan이 담당한다.

Atria Oyj는 핀란드의 농장주들이 1903년 설립한 협동조합으로, 현대식 도축 시설 구축, 태양열 발전 시스템 공장 등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닭고기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HKScan의 경우 축산업자들이 손잡고 1913년부터 핀란드 남서부 청정지역에서 기른 가축으로 생산한 육가공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무탄소 배출,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친환경 생산 시스템을 갖춰 환경 보호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야나 후수 칼리오 핀란드 농림부 사무 차관은 “글로벌 시장에서 핀란드는 식품안전, 동물건강, 동물 복지에 있어 가장 선도적인 국가로 손꼽힌다”며 “수십년간 살모넬라 리스크 감소를 위해 노력해왔고 지난 10년 간 항생제 사용이 전혀 없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팀요스 니니오스 수출 디렉터는 “오랜 기다림 끝에 한국 소비자들에게 핀란드의 맛 좋고 우수한 닭고기 제품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닭고기 B2B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국 소비자들이 핀란드산 닭고기 제품을 더욱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론칭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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