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토 면적 1% 목장에 38만두의 소를 사육하는 민간업체가 수익이 2배 이상 올랐다
호주 국토 면적 1% 목장에 38만두의 소를 사육하는 민간업체가 수익이 2배 이상 올랐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2.06.10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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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337, 6월10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호주 전체 국토 면적의 1%에 해당하는 640만ha(193억평)의 부지에 38만두의 소를 사육하는 호주 최대의 가축사육회사인 호주농업회사(Australian Agricultural Company)가 지난해 운용수익이 전년대비 2배인 3천6백만달러(450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하였다.

지난 1824년에 설립된 이래 주로 퀸주랜드주와 북부지역에서 목장을 운영해 온 이 회사는 주로 곡물 사육으로 비육우를 사육하고 있는데, 호주내 최대 와규 소고기 생산자로도 알려져 있으며, 대표적인 브랜드로 웨스트홈(West Holme)이나 달링다운스(Darling Downs) 같은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같은 수익증가는 지난해 코로나 영향에도 일본이나 한국과 같은 아시아 지역의 수요가 꾸준하여 전체 물량의 52%가 수출되었고, 북미지역 소고기 수출물량도 56%가 늘어 전체 매출 물량의 2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럽이나 중동지역으로 나간 물량도 4%가 늘어 전체 판매 물량의 11%를 보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와규 소고기 수출가격은 21%가 급등하여 kg당 가격이 13.51달러(1만7천원)에 달하였는데, 최근 수년간 호주내 가뭄으로 대부분의 대형 목장들이 소 사육두수를 줄여왔는데도, 이 회사는 소 사육두수가 지난 1년간 12.4%가 늘어 현재 38만2천두의 소를 사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현재 전체 순자산 규모가 9억7천만달러(1조2천억원)에 달하는 이 회사는 이러한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주주에 대한 배당없이 사업확장에 전액 투자를 지속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이 같은 발표에 금년들어 주가는 20%이상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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