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보다 2배 증가…정작 예산 줄어
박완주 의원 “대책 조속히 수립해야”
박완주 의원 “대책 조속히 수립해야”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분석 및 검정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장비의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어 장비교체 등 개선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실용화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분석·검정 보유 장비 현황’에 따르면 총 보유 분석·검정 장비 592점 중 370점이 내용연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실용화재단 장비 중 대부분인 62.5%가 노후장비인 것이다.
분석·검정 장비의 노후화는 해를 지날수록 더욱 가속화 됐다. 2014년 노후장비 175점(34.2%)에서 올해 370점(62.5%)으로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것.
특히 내용연수가 지난 노후장비 중 10년이 지나 폐기가 시급한 장비는 123점(20.8%)에 달했다.
이처럼 장비는 노후화돼 효율이 떨어지고 있지만 장비가 감당해야하는 분석·검정 건수는 매년 증가추세다. 무엇보다 노후장비 교체 및 신규장비 구입 예산은 매년 감소했고, 이마저도 올해에는 실용화재단의 신청사 이전으로 예산내역이 전무했다.
박 의원은 “정확한 분석결과를 농업인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장비 교체 등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하며, “장비노후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수립하고 농업인, 농산업체 및 농업연구기관에 고급분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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