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일랜드 종 소가 정상 체중보다 4분의 1 작게 조산하였으나 정상적으로 크고 있다
영국 하일랜드 종 소가 정상 체중보다 4분의 1 작게 조산하였으나 정상적으로 크고 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2.06.24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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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343, 6월24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영국 스코틀랜드 원산으로 번식성이 뛰어나고 긴털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육질에서 지방이나 콜레스톨 함량이 일반 닭고기 보다 낮으면서도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것으로 유명한 하일랜드(Highland)종 송아지가 예정보다 8주가 빠른 임신 227일만에 생시 체중 8kg으로 태어나 정상적으로 성장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잉글랜드 지역 노썸버랜드(Northumberland) 동물원에서 태어난 이 송아지는 일반적으로 280일 임신 기간에 32kg전후의 생시체중 을 가지고 태어나는 다른 송아지에 비해 4분의 1정도의 크기로 태어나 수의전문가들이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으나, 사양관계자들의 헌신적인 관리로 임신 기간이 지난 시기에 거의 정상 체중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100여종 이상의 야생동물과 소, 말, 당나귀 등 가축을 보유하고 있는 이 동물원은 가족 중심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데, 그 동안 이 조산한 송아지 특별관리를 위해 전담 담당자들이 집으로 데려가 밤새 간호를 하고 보온을 유지 해왔으며, 대용유 급여시 특별 제작된 소형 포유기를 활용하는 등 각별한 정성을 쏟았다고 밝혔다.

수의 전문가들은 이 정도 크기로 조기 출산한 송아지의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많이 없으나, 일반 사양관리를 통해 정상 성장한 것은 유래를 찾기 힘든 사례로 향후 유사한 경우 발생시 참고할 만한 귀중한 경험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하일랜드종 소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전부터 혈통등록이 된 소로, 털 가장 자리에 오일 성분을 가진 긴 체모를 가지고 있어 추위에 강하며, 전 세계적으로 영국 외에 호주, 캐나다, 핀란드, 미국 등지에서도 사육되고 있고, 남미 안데스 산악지역에서는 해발 3천미터에서도 방목 사육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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