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9만두의 생우를 수입하는 이스라엘은 국민 1인당 소고기 소비량이 세계 4위이다
연간 29만두의 생우를 수입하는 이스라엘은 국민 1인당 소고기 소비량이 세계 4위이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2.06.27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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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344, 6월27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인구수 950만명의 이스라엘에서 국민 1인당 소고기 소비량은 2021년 기준 19.6kg으로 6년만에 50%가 증가하였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4.4kg보다 5kg 많고, 세계적으로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의 소비국이라고 이스라엘 농무성이 발표하였다.

이스라엘 정부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소고기 공급원은 자국내 신선육으로 도축된 물량이 40%, 수입 냉장육이 14%, 수입 냉동육이 4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자국내 생산된 신선육도 유럽이나 호주에서 생우를 수입하여 도축된 물량이 71%를 차지하였고, 낙농목장의 젖소 도태우가 17%, 이스라엘 자체 목장 비육우는 1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입된 냉장육은 절반이상이 남미에서 수입되어 아르헨티나산이 31%, 브라질산이 28%를 차지하였고, 이외 폴란드산 23%, 프랑스산이 1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냉동육은 아르헨티나산이 30%, 파라과이산 24%, 브라질산 22%, 우루과이산이 16%로 전체 물량 중 남미산이 92%를 차지하였고 폴란드산이 8%를 차지하였다.

2021년 기준 전년대비 32%가 늘어난 29만 4천두의 생우를 수입한 이스라엘은 도입 운송의 어려움과 동물 복지 강화등으로 생우 수입보다는 진공 포장된 냉장육 수입을 장려하고 있는데, 최근 수입 관세율을 낮추고 유통기한도 도축후 85일까지 늦추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스라엘에 유통되는 소고기는 유대교 율법을 따라 도축하는 코셔(kosher)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연간 소비되는 18만톤의 소고기 중 25% 정도는 수입된 생우, 15%정도는 자국산 소를 600여개소의 도축장에서 가공 처리하여 유통시키고 있으며, 코셔 인증 도축에 따라 육류 1kg당 단가가 1.5달러(1천9백원)정도 상승하고 연간으로는 매년 1억6천5백만달러(2천1백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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