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덩굴 제거로 숲도 가꾸고 한우 조사료로 활용
칡덩굴 제거로 숲도 가꾸고 한우 조사료로 활용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2.06.27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림청·전국한우협회, 부산물 조사료화 시범사업 행사 개최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과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최근 강원도 홍천군 국유림 임지에서 칡덩굴 제거 부산물 조사료화 시범사업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림청과 협회는 지난해 12월 ‘숲속 한우 농장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주요 업무협약 내용 중에는 산림 내 덩굴류 제거 사업 후 부산물을 사료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강원도 홍천군 국유림 임지에서 남태헌 산림청 차장(왼쪽 다섯번째)과 김삼주 전국한우협회 회장(왼쪽 여섯번째)등 칡덩굴 제거 부산물 조사료화 시범사업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산림 내 칡 등 각종 덩굴류가 확산하여 나무의 생육을 막고 경관을 해치는 등 산림피해가 커지고 조사료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 및 공급 부족으로 한우농가의 원료난이 심각한 가운데, 이번 시범사업은 산림 부문과 축산 부문의 상생을 위한 귀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우협회 김삼주 회장(좌)이 칡덩굴을 제거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에 따르면 소 사육두수가 조사료 생산량보다 많은 경북·강원 지역에서 특히 덩굴 제거 부산물 조사료화 사업의 수요가 높으며 이에 산림청과 전국한우협회는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하반기 본 사업 추진 후 성과를 검토해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강원도 홍천군 국유림 임지에서 열린 칡덩굴 제거 작업 모습.
강원도 홍천군 국유림 임지에서 열린 칡덩굴 제거 작업 모습.

남태헌 차장은 “칡덩굴 제거 부산물 조사료화 사업은 숲도 가꾸고 농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숲속 한우 농장 만들기’ 업무협약에 근거해 정부와 생산자 단체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산림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