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단기간 슈퍼한우 출하 ‘화제’
역대 최단기간 슈퍼한우 출하 ‘화제’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2.07.1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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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사료 우수농가 화순 김은주씨 28개월령 1.1톤 출하

근내지방도9‧등심단면적 123㎠…육량‧육질 모두 ‘슈퍼’
28개월령에 출하체중 1.1톤을 출하한 전남 화순의 슈퍼한우의 등심단면적 사진(사진제공: 농협사료)
28개월령에 출하체중 1.1톤을 출하한 전남 화순의 슈퍼한우의 등심단면적 사진. 금번에 출하된 슈퍼한우는 육량은 물론 육질에서도 우수한 성적(근내지방도 9, 등심단면적 123㎠)을 보여 명실공히 슈퍼한우로서 진면목을 갖췄다는 평가다(사진제공: 농협사료).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생후 28개월령의 거세 한우에서 생체중이 1톤이 넘는 ‘슈퍼한우’가 출하돼 화제가 되고 있다.

역대 최단기간 출하 월령의 슈퍼한우로 꼽히는 이 한우는 전남 화순 둥이네농장(대표 김기열, 김은주)에서 출하한 것으로 생체중 1,100kg, 도체중 689kg에 1++B등급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농협사료 전남지사(지사장 김종수)가 최근 밝혔다.

특히 이번에 출하한 슈퍼한우는 중량뿐만 아니라 근내지방도 9, 등심단면적 123㎠, 육량지수 61.25% 등 모든 지수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해 명실공히 육질과 육량면에서 최고의 ‘슈퍼한우’로서 기록될 만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평가다.

슈퍼한우는 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에 출하해 2천만 원이 넘는 정산금액을 받았다.

슈퍼한우 생산농장인 화순 동복면 소재 둥이네 농장은 지난 2010년에 귀농한 축산인으로 2개 농장에서 농협사료 안심 한우 시리즈와 화순적벽한우 시리즈를 급여하며 380여 두를 일관사육하고 있다.

평소 부지런한 성품으로 마이스터 대학을 찾아 한우의 사양관리 등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 등 교육에도 열성적이며 부부가 함께 끊임없는 한우개량과 사양 관리 연구로 여러 지역 농가에서 견학을 올 만큼 한우 사육 명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부터는 인공포유를 시작해 이유 시 체중이 10~20kg 상향되는 효과를 거뒀다.

인공포유한 개체들은 아직 출하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내년 이후 본격적으로 출하하기 시작하면 슈퍼한우가 꾸준히 출하될 것으로 전망돼 최근 한우 사육원가 상승으로 부담을 안고 있는 한우 산업에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화순축협 정삼차 조합장은 “우리 화순지역을 한우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큰 역할을 하실 분이며, 조합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모범 조합원이다”라며, “화순축협이 화순군과 협력사업으로 올해 ‘화순적벽한우’ 브랜드 사업에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둥이네 농장의 사례 등을 통해 화순적벽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왼쪽부터 전남지사 김종수 지사장, 둥이네농장 대표(김은주, 김기열), 화순축협 정삼차 조합장)
왼쪽부터 전남지사 김종수 지사장, 둥이네농장 대표(김은주, 김기열), 화순축협 정삼차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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