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관련 산업 7.7% 성장
곤충관련 산업 7.7% 성장
  • 김재민
  • 승인 2022.07.14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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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생산액 446억원, 3012개소 영업 중
식용 귀뚜라미 사육장 모습

 

곤충 관련 산업이 지난해 7.7% 성장하며 농촌 신산업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6조(실태조사 등)에 따라 실시한 2021년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7월 13일 발표하였다.

2021년 국내 곤충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32억 원 증가한(’20년 414억 원 대비 7.7% 증가) 446억 원으로, 식용곤충 231억 원(51.8%), 사료용곤충 109억 원(24.4%), 학습·애완곤충 42억 원(9.4%) 및 기타 64억 원(14.3%)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사료용곤충은 17.2%, 식용곤충은 9% 증가하였다. 특히 사료용 곤충인 동애등에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지속해서 증가(’17년 8억 원 → ’18년 22 → ’19년 60 → ’20년 93 → ’21년 109)한 것으로 나타났다.

곤충업 신고(생산·가공·유통) 업체는 전년 대비 139개소 증가한(2020년 2,873개소 대비 4.8% 증가) 3,012개소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744개소, 경북 536개소, 충남 422개소, 전북 342개소 순이다. 사육곤충 종류별로는 흰점박이꽃무지 1,210개소, 장수풍뎅이 411개소, 갈색거저리 271개소, 귀뚜라미 252개소, 동애등에 224개소, 사슴벌레 130개소, 나비 29개소 등으로 조사되었다. 사료용 곤충인 동애등에의 경우 전년 대비 농가 수가 34.9%가량 증가(2020년 166개소)하였다.

사업 주체별로는 농가형 1,820개소(60.5%), 업체형 874개소(29.1%), 법인형(농업회사·영농조합 법인) 314개소(10.4%)이며, 영업 형태로는 부업(전체소득의 50% 이하) 1,470개소(48.9%), 주업(80% 이상) 958개소(31.8%), 겸업(80~50%) 580개소(19.3%)로 나타났다.

지자체의 곤충산업 기반(인프라)을 조사한 결과, 전국의 곤충 관련 제품 판매장은 208개소, 곤충 생태공원 14개소, 체험학습장 96개소, 곤충 관련 연구소 17개소로 조사되었다. 곤충 관련 축제는 17개로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축제가 비대면으로 운영되거나 취소되었음에도 작년 한 해 총 121만 명의 관광객을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안형근 종자생명산업과장은 “곤충은 식품, 사료, 학습·애완, 화장품, 신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유망한 생물자원으로, 관련 산업의 규모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곤충산업을 차세대 바이오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거점단지 조성과 계열화 지원, 유통사업단 지원 및 관련 제도·규제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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