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 발전 중요하게 생각…해결책 마련 위해 “언제든 소통”
한우산업 발전 중요하게 생각…해결책 마련 위해 “언제든 소통”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2.07.1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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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한우협회 회장단과 간담회서 밝혀

한우협 회장단, 수입소고기 무관세 항의 표명…한우산업 대책 요구
한우협회 회장단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한우협회 회장단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 임원진은 지난 7월 11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한우산업 발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황근 장관은 먼저 한우협회 임원진들에게 수입소고기 할당관세 허용과 관련 정부의 불가피한 정책시행 이었다는 점을 설명했다.

정 장관은 “농업계 양보가 필요한 사안의 경우 지원과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과 저의 생각”이라며 “농식품부는 농업계 이해를 대변하는 부처로서 앞으로도 농업계 보호와 자급률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황근 장관 또 “한우산업은 식량안보 차원에서 한우산업을 유지·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한우협회 건의사항과 제도개선 및 정책지원 등 현장의견 등을 종합해 정책 수렴할 부분 검토하고 현안 발생 시 사전에 공유하고 해결책 마련을 위해 언제든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삼주 한우협회장이 한우산업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삼주 한우협회장이 한우산업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한우협회 회장단들은 한우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현장의 다양한 규제에 대해 언급하며 농림축산식품부가 나서 이를 해결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수입소고기 무관세 항의를 표명하면서 한우산업에도 그에 상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한우협회 회장단들은 ▲사료곡물가 인상분 차액지원 및 사료안정기금 설치 ▲기업의 축산업 진출 규제 강화 ▲군납 농축산물 이용 관련 국내산 원칙 및 지역산 우선구매 이행 ▲사료구매자금 가축담보 확대 ▲국내산 조사료의 지원 및 하천부지 활용 건의 ▲소규모 농가 30두 미만 농가 사육밀도 완화 및 퇴비사 건폐율 제외 ▲농어촌공사 농지 매입 부지 농지은행 조사료 생산단지 활용 ▲가설건축물의 퇴비사 인정 관련 지자체 공문 재발송 시행 ▲농협 신용부문의 경제지주 지원 확대를 통한 사료값 경감 ▲민관협력 축사 ICT보급 우수사례(울산시)의 전국적 시범사업 확대 ▲마을 공동 농기계 지원 ▲미경산우표시제 시행 ▲한우수출 지원 등을 건의했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정부의 수입 축산물 무관세 정책에 강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면서 “이번 간담회에는 한우지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모색을 위해 마련된 자리인 만큼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와 정책검토 및 시행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한우협회 회장단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한우협회 회장단들의 건의와 질의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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