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백신 후보주 방어능‧안전성 ‘입증’
ASF 백신 후보주 방어능‧안전성 ‘입증’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2.07.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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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후보주 ASF 공격접종 후 발열 등 임상증상 없어

㈜케어사이드, ASF 백신 후보주 백신 연구 결과 발표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후보주의 안전성과 국내 분리 바이러스를 이용한 방어능 평가연구 결과 유의미한 결과들이 도출되면서 향후 ASF 백신 개발과 상용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케어사이드(대표이사 유영국)는 지난 7월 8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개발과 국내‧외 현황’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스페인 국립연구소(CBMSO-CSIC)와 공동 수행한 ASF 백신 후보주의 안전성과 방어능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케어사이드에 따르면 백신 후보주 접종 후 4주 뒤 국내 분리주의 공격접종을 통해 각종 임상평가와 ASF 바이러스 검출, 혈청학적 검사(ELISA)와 함께 7주 뒤엔 부검을 통한 바이러스 검출 등의 방어능과 안전성 평가 등을 진행했다.

먼저, ASF 백신 후보주의 안전성 평가에선 공격접종 후에도 정상 체온범위를 유지하는 등 ASF의 특이적 임상증상은 관찰되지 않는 등 안전성이 확인됐다.

백신 평가 연구를 맡은 ㈜케어사이드 선우선영 이사는 “국내 분리주 공격접종 후 ASF 백신 후보주의 시험군은 발열 증상 없이 정상적인 체중증가가 이뤄졌고 백신 바이러스 배출 또한 없었다”면서 “반면 대조군은 ASF의 가장 일반적 증상인 체온상승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국내 분리주의 공격접종후에도 백신 후보주 시험군에선 특이적 임상증상과 폐사 또한 없었다.

선우선영 이사는 “백신접종후 4주뒤 국내분리주를 공격접종 한 결과 후보주의 시험군에서 바이러스는 불검출 수준이었으나, 대조군의 경우 공격접종 5일 이후 전혈과 비강, 분변에서 검출농도가 높게 나타났다”면서 “ASF 후보주에 대한 공격접종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능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부검소견과 생존율(방어능)에서도 ASF 백신 후보주와 공격접종 대조구는 정반대의 결과로 이어졌다.

바이러스 접종 대조군이 전형적인 ASF 부검소견을 보이며 모두 폐사한 것과 달리 ASF 후보주의 경우 특이적 부겸소견이 없이 생존율이 100%에 달했다.

면역학적 평가(ELISA 테스트)에선 ASF 후보주에서 접종 14일 이후 50%에서 항체 양성 반응이 나타났으며, 21일 이후엔 100%에서 항체가 형성됐다.

㈜케어사이드는 금번 평가를 통해 ASF 백신후보주의 활용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하고 방어능에 대한 예비평가를 토대로 향후 추가적인 평가를 진행할 계획에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스페인 CSIC와 케어사이드의 공동 연구 개발로 진행된 가운데 CSIC는 백신개발(약독화 생백신)을, 케어사이드는 백신평가 연구를 각각 맡았으며 지난 3~6월까지 약 4개월간 전북대학교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국내 분리주에 대한 방어능 평가연구가 진행됐다.

지난 7월 8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주)케어사이드가 주최한 'ASF 백신개발과 국내외 현항' 세미나 진행 전경 모습.
지난 7월 8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주)케어사이드가 주최한 'ASF 백신개발과 국내외 현항' 세미나 진행 전경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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