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생존권 사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축산 생존권 사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2.07.2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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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장에 김삼주 한우협회장 만장일치 추대

축산물 무관세 수입 강행 규탄‧사료값 안정대책 촉구해 나가기로
김삼주 한우협회장이 지난 7월 11일 용산에서 열린 외국산 축산물 무관세 수입 규탄 기자회견에서 규탄 발언하고 있다.
축산생산자단체는 지난 20일 긴급 회의를 개최해 축산 생존권 사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비대위원장에 김삼주 한우협회장을 추대했다(사진은 지난 7월 11일 용산에서 열린 외국산 축산물 무관세 수입 규탄 기자회견에서 규탄 발언하고 있는 김삼주 회장 모습).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축단협 생산자단체는 지난 7월 20일 긴급 축산 생산자단체장 회의를 열고 정부의 일방적인 수입축산물 무관세 강행 규탄과 축산농가의 사료값 안정 대책 촉구를 위한 '축산 생존권 사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비대위원장에는 전국한우협회 김삼주 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정부의 주요 축산물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과 물량을 증량 결정과 관련해 긴급 회의를 가진 축산 생산자단체 대표들은 “수입이 증량되는 만큼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감소로 인한 가격하락과 자급률 폭락은 불보듯 뻔한 일”이라며 한 목소리로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특히, 축산물 생산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사료가격이 해외곡물가 상승으로 인해 40%이상 폭등한 상황에도 정부는 사료값 안정화는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장바구니 물가안정에만 급급한 나머지 축산농가만 압박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향후 비대위는 축산 현안에 대해 발빠르게 대처하고, 국내 축산농가의 정당한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김삼주 비대위원장은 "수입축산물 무관세 조치는 물가안정을 빌미로 한 식량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축산인들의 총 궐기대회 개최 등 축산농가의 생존권 사수와 국내 축산업 보호를 위한 강력투쟁을 불사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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