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ㆍ삼겹살 농협하나로 가장 저렴
한우ㆍ삼겹살 농협하나로 가장 저렴
  • 김재민
  • 승인 2022.07.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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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도 수도권보다 지방대도시 식품 물가 저렴

주요 농축산물 가격 조사결과 한우를 가장 비싸게 판매하는 곳은 롯데마트이고, 돼지고기 삼겹살은 GS더프레시, 계란은 홈플러스가 경쟁 마트에 비해 비싸게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럼현 유통경로는 한우고기는 농협하나로마트, 계란은 이마트가 저렴하였다.

사단법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전국 12개 지역(서울 마포, 서울 강서, 서울 영등포, 경기, 인천, 충남, 대전, 광주, 경북, 울산, 부산, 전북)의 56개 대형마트(롯데마트 11곳, 이마트 12곳, 홈플러스 12곳, 농협하나로마트 11곳, GS더프레시 10곳)에서 16개 품목에 대해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물가 파악을 위한 가격 조사를 실시하였다.

최저 가격과 처고가격 등의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계란(판란30구) 5,500원(8,490원)으로 약 1.5배의 차이를 보였다. 채소의 경우 ▷감자(100g)가 83원(520원)으로 약 6.3배의 가장 큰 차이를 보였으며, ▷깐마늘(1kg) 4,980원(24,800원) 약 5배, ▷양파(1kg) 1,660원(5,600원) 약 3.4배 등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과일 역시 ▷사과(10개) 7,650원(32,666원)으로 약 4.3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마트별 평균가격이 가장 저렴한 품목을 살펴보면, ▷롯데마트는 무 ▷이마트는 계란, 배추, 양배추, 상추, 애호박, 감자, 사과 ▷홈플러스는 소고기(등심 1+등급), 오이 ▷농협하나로마트는 소고기(등심 1등급), 돼지고기, 양파, 깻잎, 시금치, 깐마늘, 청양고추로 나타났다.

마트별 주요 품목의 평균최고가를 살펴보면 축산물의 경우, ▷소고기(등심 100g/1+)의 평균최고가는 16,200원으로 롯데마트가 가장 높았고, 평균최저가와 비교했을 때 약 1.4배 비싼 것으로 조사되었다. 채소의 경우, ▷양배추(1포기)의 평균최고가는 5,049원으로 농협하나로마트가 가장 높았고, 평균최저가에 비해 약 2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시금치(1kg)의 평균최고가는 36,000원으로 홈플러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평균최저가에 비해 약 1.8배 비싼 것으로 조사되었다. ▷오이(1개)의 평균최고가는 1,706원으로 GS더프레시가 가장 높았으며, 평균최저가와 비교했을 때 약 1.5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의 경우, ▷사과의 평균최고가가 17,914원(농협하나로마트)으로 나타났으며, 평균최저가에 비해 약 1.5배 비싼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 평균가격이 가장 저렴한 대형마트 품목은 ▷서울은 청양고추 ▷경기는 시금치 ▷대전은 소고기, 상추, 오이 ▷광주는 무, 양파, 깻잎, 감자 ▷경북은 배추, 깐마늘, 애호박, 사과 ▷울산은 계란, 양배추 ▷부산은 돼지고기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형마트 가격조사 결과 지역별로는 사과가 59%까지, 마트별로는 양배추 가격이 49%까지 큰 가격 차이를 보였다. 다만, 가격조사는 조사 당일 지역별·마트별 할인행사 가격까지 포함하여 조사하였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이번 가격조사는 전국 마트별 가격을 파악하여,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밝히고, “정부와 지자체는 고물가 시대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제품의 합리적 가격 유통과 물가 안정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며, 마트와 유통업체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여,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석 명절을 대비하여 소비자를 위한 정보제공 측면에서 ‘추석 명절 물가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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