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젖소개량사업소, '후대검정사업' 참여농가 모집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후대검정사업' 참여농가 모집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2.08.02 1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1일부터 2주간...검정조합 통해 신청받아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농협(회장 이성희) 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는 오는 1일부터 12일까지 63차 후대검정농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후대검정은 당대검정(씨수소 자신의 능력을 평가)을 거친 씨수소 정액을 암소와 교배시켜 씨수소 자손의 유전능력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신청자격은 검정사업 참여농가로 목장 내 암소 중 부모를 아는 개체 비율이 70% 이상인 농가이며, 해당 검정조합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후대검정정액은 북미 유전능력 상위 0.1% 이내의 암소와 상위 1%이내의 북미 씨수소 정액으로 만들어진 고능력 수정란을 이식해 생산한 후보씨수소의 정액이며 신청농가는 10~20개의 후대검정정액을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선정시에는 착수 장려금, 딸소 혈통등록비 및 선형심사비(목장전체) 등을 지원 받을 수 있고 향후 우수 딸소를 배출하면 BEST 농가로 선정되어 표창과 상금이 지급된다.

한편, 젖소개량사업소는 올해 상반기부터 국내 최초로 유전체 기술을 후보씨수소 선발에 시범 적용했다고 밝혔다.

유전체 선발은 기존의 표현형 자료와 혈통자료 뿐만 아니라 유전체 정보를 이용하는 평가 방법으로 검정자료가 수집되는 시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기존보다 훨씬 빠른 시기에 정확한 유전능력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젖소 개량 속도 향상과 낙농가의 운영 효율성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국내 환경에 맞춰 개량된 고능력 보증씨수소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많은 낙농가의 후대검정 참여가 필요하다”며 “후대검정 정액을 장기 공태우나 저능력우가 아닌 국내 낙농가의 우수한 암소에 수정하는 것이 젖소 개량 촉진과 농가 수익 증대를 위한 지름길이니 63차 후대검정 신청에 대한 낙농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