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한우에 필요한 모든 것 ‘NH하나로목장’ 앱 하나로
[줌인]한우에 필요한 모든 것 ‘NH하나로목장’ 앱 하나로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2.08.05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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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데이터 기반한 목장관리 플랫폼 개발...보급 나서
정액신청부터 사료구매‧출하결과까지 ‘원스톱’ 이용
수기입력 없이 내 농장 현황 ‘자동으로 조회’ 가능

[팜인사이트=옥미영 기자] 곡물 가격 상승과 조사료 수급난 심화 등 국내 축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갈수록 악화하면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축산농가들의 고군분투가 지속되고 있다.

그동안 개방화시대 수입축산물과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 매진해온 국내 축산업은 단위당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규모화는 물론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축산’, ‘정밀축산’을 통해 농장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많은 노력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축산업의 위기요소로 꼽히는 농가들의 고령화는 스마트 축산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앞당기는데 적잖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농협이 ICT(정보통신기술) 활용이 어렵거나 낯선 축산농가들 모두가 활용가능한 스마트 목장관리 플랫폼 ‘NH하나로목장’을 개발, 보급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목장관리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

농협경제지주가 최근 개발한 ‘NH하나로목장’은 한우의 출생부터 출하까지 목장관리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 담은 스마트 목장관리 플랫폼이다.

가장 기본적으로 탑재된 기능은 우리 목장의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개체별 혈통정보는 물론 암소의 경우 교배‧분만내역과 공태일수, 후대정보와 분만예정일 등을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 하나로 체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평균 분만월령과 분만간격, 산차 등 농장의 성적 분석을 바탕으로 개체의 선발과 도태 등 농장의 개량을 한 층 앞당길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최근 새로운 개량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한우 유전체 분석 제공 기능까지 탑재해 우량암소의 우군 조성에도 도움을 준다.

‘NH하나로목장’이 가진 가장 특별한 서비스는 이같은 기능을 별도의 수기입력 없이 모두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농협 자체적으로 개발‧활용해온 한우종합관리시스템과 연계함으로써 우리 농장 소의 개체번호와, 혈통정보, 번식이력 등을 일일이 입력하지 않고도 로그인 하나만으로 목장의 정보를 자동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맞춤 서비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NH하나로목장 어플을 깔게 되면 일일이 개체별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화면은 개체현황과 출하내역 등의 정보.
NH하나로목장 어플을 깔게 되면 일일이 개체별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화면은 개체현황과 출하내역 등의 정보.

혼잡한 정액신청 서비스는 이제 그만

‘NH하나로목장’의 눈에 띄는 또 다른 기능은 정액신청과 당첨내역 조회 서비스이다.

한우개량사업소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신청이 가능했던 한우 정액 신청기능을 NH하나로목장 플랫폼에 담아, 휴대폰으로 정액 신청을 돕는 등 농가들의 편의성을 도모하는 동시에 정액 신청 서비스를 이원화해 사용자 집중으로 인한 수요량을 분산시켰다.

출하된 소의 성적 역시 ‘NH하나로목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락금액을 비롯해 도체중과 등급판정 자료를 서비스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목장에서 출하된 소의 출하단계, 즉 운송이나 계류, 도축, 냉장창고 반입 등의 자세한 서비스까지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농장에서 출하된 소들의 육질과 육량, 비육기간, 도체중 등 출하성적 등을 기간별로 비교‧분석 할 수 있게 함으로써 데이터에 기반한 농장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뿐만아니라 농협 계통사료 이용농가의 경우 사료 구매내역까지 조회할 수 있어 생산비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농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생축 시세부터 축산관련 주요뉴스와 농가 커뮤니티 등 흩어져 있는 축산관련 정보도 이곳에 하나에 모두 담았다.

ICT 장비와 연계...스마트 축산 구현

‘NH하나로목장’의 또다른 기능은 ICT 장비와 연계해 스마트 축산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외 발정탐지기 업체와 데이터를 연동해 소의 체온, 활동량 그래프 등 건강 상태는 물론 소의 발정을 알림을 통해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현재는 목걸이형 ICT 장비와 연계해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ICT와 연계한 최신 서비스 기술 적용이 타 축종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한우농가에서 ‘NH하나로목장’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적기 수정을 통해 공태일수와 번식간격 축소 등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NH하나목장’은 구글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NH하나로목장 검색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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