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협회, 첫 출범…창립총회 통해 산업 발전 도모
산란계협회, 첫 출범…창립총회 통해 산업 발전 도모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2.08.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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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의 전문성 및 정체성 갖추고 권익향상 힘쓴다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가칭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가 지난 12일 OCC 오송컨벤션센터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총회는 계란을 생산하는 산란계 농가들의 목소리를 전문적으로 대변하기 위해 독자적인 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것으로 안두영 거성농장 대표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협회는 ‘번창하는 산업, 활기찬 농장, 만족하는 소비자’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조류인플루엔자(AI) 사전 차단 △정부와 소통·협력 강화와 산란계 농장 수직적 협력시스템 구축을 통해 정책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안두영 회장은 “계란의 생산금액은 2020년 기준 1조6340억 원으로 축산품목 중 다섯 번째로 생산 규모가 큰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독자적인 단체가 없어 대한양계협회에서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생활했으나 산란계 종사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데 한계가 있어 이제는 고도의 전문성과 정체성을 갖추고 종사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독자적인 협회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산란계 통합 관리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산업발전 모색을 위한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산업 발전의 토대를 정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 회장은 5가지 공약 사항으로 △산란계 산업의 규모 확대와 경쟁력 강화 △가축 질병·사료가격 급등 등에 따른 위기 극복 △정부에 산란계 산업의 애로와 요구사항 전달과 협력 강화 △산란계 산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해 농장 발전과 경영 안정도모 △산란계 농가들의 권익향상과 복리증진·화합 등을 제시했다.

한편 협회는 전국 7개 시·도 채란지회 전체와 38개 시·군 채란지부 중 36개 채란지부가 협회 회원으로 동참한 상태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비영리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등기를 마치면 공식 법인으로 출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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