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라이신 사업 ‘성장 발판’ 마련 나서
대상, 라이신 사업 ‘성장 발판’ 마련 나서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10.11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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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푸그룹과 1백억 규모 기술이전 계약
향후 2022년까지 2조 원 매출 달성 목표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대상㈜이 라이신 사업 확장을 위해 중국 청푸그룹과 1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체결로 대상 소재사업부문(사장 정홍언)에서 보유하고 있는 고도의 라이신 기술을 중국 청푸그룹에 전파하고, 청푸그룹의 입지와 제조경쟁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추후 라이신 뿐만 아니라 기타 사료 아미노산으로 협력 품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과 사업협력을 통해 양사의 라이신 사업은 현재 총 50만 톤 수준에서 70만 톤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며, 이를 통해 대상은 라이신을 포함한 소재부문에서 향후 2022년까지 2조 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푸그룹은 사료첨가제용 아미노산 제조기업으로 지난해 22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50만 톤 규모의 라이신을 생산하고 있으며, 라이신 뿐만 아니라 쓰레오닌을 포함해 최근에는 사료첨가제용 비타민 B2도 제조하고 있다.

청푸그룹은 중국 내 라이신 생산을 위한 최적의 입지인 흑룡강성에 위치하고 있다. 옥수수 산지이자, 저가의 유틸리티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대상의 기술이전을 통해 라이신의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을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희병 대상 소재BU 그룹장은 “라이신은 글로벌 육류소비와 저단백 배합사료 증가에 따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성장가능성이 높은 사업”이라며 “이번 청푸그룹과 기술이전 라이선스 계약으로 라이신 사업의 추가적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향후 대상 소재사업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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