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오염·농약 과다 검출 농산물 시중에 유통
중금속 오염·농약 과다 검출 농산물 시중에 유통
  • 이은용 기자
  • 승인 2018.10.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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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나물·오가피·총각무 등 무방비로 시장에 나와
김정재 의원 “안전검사 시스템 전면 개선해야”

[팜인사이트=이은용 기자] 중금속 오염과 농약이 과다 검출된 농산물이 시중에 유통돼 논란이 되고 있다.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강원도 원주시의 한 중금속 오염 농경지에서 중금속 납(Pb)이 검출된 약 400kg의 취나물, 오가피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작년 안전성조사를 실시한 총각무의 38.6%에서 살충제 등 잔류농약이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나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5년간 중금속 오염 농경지에서 생산돼 중금속이 잔류허용기준치를 초과한 농산물 249건 중 17건, 7개 작물이 계속 수확 작물이어서 시중유통이 의심되고 있다.

무엇보다 문제는 중금속 잔류조사 직전에 시중에 유통된 것에 대한 대응 매뉴얼이 없어 더욱 소비자들에게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것. 

이에 김정재 의원은 “농식품부는 중금속 잔류허용기준치를 초과한 작물이 계속수확 작물이라면 최소한 검사 직전에 출하된 농산물에 대해서는 추적조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면서 “농식품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지금이라도 당장 모든 자원과 노력을 집중해서 안전검사 시스템을 전면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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